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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글그림 Dec 04. 2024

유월, 중순의 하루

글그림

오늘도 그대

곁에 없어도


내 마음을 가득 채우고

생각을 아득히 채웁니다


비 오는 날은 비가 돼서

맑은 날은 구름이 돼서


때론 길가에 핀 꽃이 돼서

때론 속삭이는 바람 돼서


그대는 곁에 없어도

내 곁에 찾아옵니다


눈앞에 보이는 모든 것이

발아래 펼쳐진 모든 것이


그대인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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