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그림
너의 손을 끝끝내
놓아야 하는 현실이
매번 안타까울 뿐이다
너를 그리워하는 마음이
너를 보고파하는 심장이
그것이 사랑임을
나는 알지만
그 또한 못이 되어
아프게 한다
너와 하루를 보내던 날들이
꿈같이 흘러가는 길에
어느새 다시 혼자인 나를
몰래 숨어 울고 있는
꽃들만이 나를 반겨준다
낮에는 직장인 밤에는 시를 쓰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