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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별의 순간은 아프다

글그림

by 글그림

너의 손을 끝끝내

놓아야 하는 현실이

매번 안타까울 뿐이다


너를 그리워하는 마음이

너를 보고파하는 심장이


그것이 사랑임을

나는 알지만


그 또한 못이 되어

아프게 한다


너와 하루를 보내던 날들이

꿈같이 흘러가는 길에


어느새 다시 혼자인 나를

몰래 숨어 울고 있는

꽃들만이 나를 반겨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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