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월한 계절

by 글그림

날마다 슬픔을 여매고

살아가는 이들에게


시간이란

인생이란


오로지 혼자 견디어야 할

고독과 고통의 산물이다


누군가를 잊고

나도 잊혀가고


오로지 혼자 태어난 인생

그래도 같이 살아가자고


누군가를 잇고

나도 이어가고


저마다의 사연처럼

저마다의 인연들은


그냥 얻어지는 것은 아니었다

수월한 계절은 없듯이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