멍울진 추억은 뒤로하고
아롱진 꿈들을 마주한다
꿈꾸어 살지 않고
꿈처럼 살았더니
꽃이 질 것을 알고 품어낸 열매처럼
어느덧 인생의 가을도 품어 내었다
흘러가는 물처럼 고이지 않고 살면
언젠가는 하얀 구름이 되어 살듯이
나도 이 가운데
너도 이 가운데
멍울졌던 아픔은 가을 노을 위로 흘리고
보랏빛 붉게 물드는 사랑으로 살아가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