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뜻하다고 말하고 나면
마음도 따뜻해져서
찬바람 속에서도 작은 온기가 되고
괜찮다고 말하고 나면
불안도 스르르 녹아
조용한 불빛처럼 위로가 되고
고맙다고 말하고 나면
어제와 똑같은 오늘도 새롭고
무심히 지나친 풍경들도 선명해진다
사랑한다고 말하고 나면
사랑이 더욱 커져서
멀리 있는 너에게도
닿을 것 같다
좋은 말을 하고 나면
조금 더 좋은 사람이 되는 것 같고
고운 말 한마디가
나를 닮아가고
나는 그 말을 닮아가네
2025.03.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