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그림
쳇바퀴 돌듯 하는 방황도
의미가 있을까 하지만
잔뜩 움츠린 용수철을
만들고 있는지 모른다
빈 곳 하나둘 곳 없이 잡힐 듯한
꿈의 조각들을 정리해 간다
결국은 그리지 못한 빈 붓 같은
허망한 마음만 남겠지만
살아진다
살아가라
그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