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뿐이다

글그림

by 글그림

쳇바퀴 돌듯 하는 방황도

의미가 있을까 하지만


잔뜩 움츠린 용수철을

만들고 있는지 모른다


빈 곳 하나둘 곳 없이 잡힐 듯한

꿈의 조각들을 정리해 간다


결국은 그리지 못한 빈 붓 같은

허망한 마음만 남겠지만


살아진다

살아가라

그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