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그림
‘영원’을 말했지만
너는 그러지 못했구나
유한한 존재이기에
‘영원’을 말할 수 있겠지
지킬 수 없는 약속은
하지 않는 게 좋다지만
‘영원’을 말했을 땐
거짓 없는 맘이었겠지
그 약속의 결말은
지킬 수 없는 것이지만
망각의 안식이
찾아올 때까지는
‘영원’을 꿈꾸어 볼게
그것이 내가 할 수 있는
마지막 배려이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