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전히
물속에 머물러 있었다
빛은 물결 따라 춤추고
바람은 기억을 흔들던 곳에
남은 푸른빛
멀리서도 날 선 흔적은
사라지지 않을 노래처럼
꿈속 깊이 스며들었다
나는 아직 거기
살아야 한다는 아픔과
죽음 너머로 스며드는 고요함 사이
흔들리고 있었다
그해 나의 시간은
불규칙한 숨소리였고
같은 공간에서 맞이한
불확실한 꿈이었다
부재와 만남 사이
다시 눈을 감았다
잠은 깨어남으로
깨어남은 또다시
이어지는 선잠
새벽빛이 나부낀 창가에서
푸른 어스름을 찾다가
살아 있음과
잃어버린 틈사이 죽음에
마음이 머물면
다시 눈동자처럼 평온한
졸림
.
선잠
.
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