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수한 그때가 그립다
난 왜 그때 너의 진심을 몰라줬을까?
온전히 나 자신을 사랑해 준 건 너밖에 없었는데.
그때는 내가 너무 오만했나 봐. 난 그저 겉으로 보이는 모습과 그들의 목적 있는 행동들에 속아 넘어갔어.
그러던 나는 이젠 망가졌고 걷잡을 수가 없지.
그래도 여전히 하나의 희망은 남아있어. 가짜 사랑이 아닌 진짜 사랑을 하는 거야. 그것만이 지금의 나를
구해줄 수 있는 방법이야. 너에게 다시 다가가기엔 미안해. 그냥 너 같은 사람이 생기면 좋겠어.
넌 진심으로 나에게 다가와 지금도 네가 떠오르게 만든 범인이야. 그러니까 너에겐 항상 고마워할게. 잘 살아. 좋은 사람 만나서 행복해 꼭
난 너를 좋아했어. 너와 연락하며 오는 답변들에
설렜고 어떻게 해야 너한테 잘 보일까? 고민했지.
끊임없이 그러면서 했던 연락들을 네가 잘 받아주니, 난 네가 더 좋아졌어.
그래서 나는 너도 이제는 나를 좋아하겠다고 생각했지. 근데 넌 친구로 지내자 하더라. 그래서 많이 실망했어. 내 능력이 이 정도 뿐이구나 싶었고 절망스러웠지. 너란 사람을 갖지 못한다는 게 그래도 연락할 때만큼은 나를 행복하게 해준 너였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