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산책 #59 -《연소답청》

신윤복, (18세기)

by 생각의 정원
img.jpg 이미지 출처: 국가유산청 국가유산포털


그림산책 #59


신윤복, 《연소답청》(18세기)



작품 정보


작품명: 연소답청 (燕巢踏靑)


작가: 신윤복 (申潤福)


제작연대: 18세기 후반 (조선 후기)


기법: 종이에 채색


크기: 28.2 × 35.3 cm


소장처: 간송미술관




봄날의 기녀들


말을 탄 여인들이 푸른 치마를 펄럭이며 들판을 가로지른다.

어깨 위엔 햇살이 얹히고, 그 웃음엔 봄바람이 머물고 있다.


말 위의 봄


그녀들은 타인이 아닌, 자신의 봄을 누린다.

말의 보폭 위에서 흩날리는 옷자락, 고개를 넘기는 시선, 나뭇가지에 걸린 꽃.

그림 속 봄은 그녀들의 눈동자에서 피어난다.


풍류의 장면


한쪽에선 남성들이 그 모습을 호위하거나 바라보며, 풍경은 하나의 연극처럼 흘러간다.

그러나 이 무대의 주인공은 말 위에 앉은 여인들이다.


"봄을 밟는 발굽보다 먼저, 설렘을 드러내는 손끝이 있다."



**작가 등에 대한 정보는 티스토리 글에 있습니다.



어울리는 음악 추천


박범훈 – 아쟁산조

YouTube에서 듣기 은은하고 고운 현의 울림이 기녀의 걸음과 봄의 정서와 함께 흐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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