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산책 #65 - 《일용할 양식을 위하여》

칼 빌헬름손, (1925)

by 생각의 정원
칼 빌헬름손, 일용할 양식을 위하여, 1925년.jpg 소장처: 예테보리 미술관 (Göteborgs konstmuseum)



그림산책 #65


칼 빌헬름손, 《일용할 양식을 위하여》(1925)


Carl Wilhelmson, For vart dagliga brod, 1925



작품 정보


작품명: 일용할 양식을 위하여 (For vart dagliga brod)


작가: 칼 빌헬름손 (Carl Wilhelmson)


제작연도: 1925년


기법: 캔버스에 유채 (Oil on canvas)


크기: 144 × 119 cm


소장처: 예테보리 미술관 (Göteborgs konstmuseum)




오늘도, 한 끼를 위하여


노를 든 남자, 바다를 바라보는 남자, 그리고 두 손을 모은 남자.

칼 빌헬름손의 《일용할 양식을 위하여》는 삶의 무게가 배 위에 고요히 내려앉는 순간을 그립니다. 그림 속 인물들은 각자의 자세로 바다를 마주합니다.

세 사람은 말없이 오늘을 견디고, 구름 낀 하늘 너머 무지개는 그저 묵묵히 그들을 비춥니다.

이 그림은 말합니다.

살아가는 이유는 거창하지 않다.

바로, 오늘의 "일용할 양식".



그림 속 어부들은 말이 없지만,
그들의 침묵은 곧 기도의 언어입니다.
내일도, 다시 바다로 나아가기 위해
오늘을 견디는 사람들의 모습.

그렇게 우리는,
한 끼의 식사를 위해
세상의 모든 배를 띄웁니다



작가 소개: 칼 빌헬름손 (1866–1928)


스웨덴 예술가, 북유럽 사실주의 대표 화가


노동과 일상을 담담하게 그리는 화풍으로 사랑받음


예테보리 미술학교 교수로 활동하며 지역 미술에 공헌함

그의 그림은, 조용하지만 단단한, 북유럽 바다의 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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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울리는 음악 추천


Jean Sibelius – The Swan of Tuonela
북유럽의 고요하고 비극적인 정서가 배어 있는 이 곡은,
무지개와 파도, 침묵하는 어부들의 정경에 서정적으로 어울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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