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산책 #66 -《폭풍 후 에트르타의 절벽》

귀스타브 쿠르베, (1870)

by 생각의 정원


이미지 출처 : Wikimedia Commons (Public Domain)


그림산책 #66


귀스타브 쿠르베, 《폭풍 후 에트르타의 절벽》(1870)

Gustave Courbet, Cliffs at Etretat after the Storm (La falaise d'Étretat après l'orage), 1870



작품 정보


작품명: 폭풍 후 에트르타의 절벽 (Cliffs at Etretat after the Storm)


작가: 귀스타브 쿠르베 (Gustave Courbet)


제작연도: 1870년


기법: 캔버스에 유채 (Oil on canvas)


크기: 133 × 162 cm


소장처: 오르세 미술관 (Musée d'Orsay, Paris)




폭풍이 지난 자리에 남는 것


파도가 가라앉은 에트르타의 절벽. 하늘은 여전히 먹구름을 머금고 있지만, 한 줄기 빛이 바위 끝에 내려앉습니다.


귀스타브 쿠르베의 《폭풍 후 에트르타의 절벽》은 그 어떤 영웅도 등장하지 않습니다. 대신, 자연 그 자체가 주인공입니다.


거친 바위, 흔들리는 물결, 그리고 바람이 지나간 자리에 남은 정적. 이 풍경은 마치, 큰 감정을 겪고 난 사람의 얼굴처럼 보입니다.


침묵, 고요, 균열. 그러나 무너지지 않는 단단함. 그림 속 절벽은 우리가 감정을 견디는 방식과도 닮아 있습니다.


폭풍은 끝났습니다. 하지만 삶은, 여전히 계속되어야 합니다.


작가 소개: 귀스타브 쿠르베 (1819–1877)


프랑스 사실주의 대표 화가

이상보다는 현실, 영웅보다는 민중의 삶을 그린 작가

자연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는 태도가 작품에 드러남



어울리는 음악: Claude Debussy – Reflets dans l'ea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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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결처럼 흘러가는 피아노 선율은, 폭풍 후의 정적과 감정의 잔물결을 닮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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