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에 대해서 가장 잘 아는 사람은 나일수밖에
해외에 나와 살다 보니
더 많은 생각을 하게 된다
일단 만나서 이야기하다 보면
자연스레 자기소개를 하게 된다
나의 이름
나의 국적
나의 나이
나의 가족
이런 것들이라 있는 그대로 정답이 있다
하지만 어려운 건
나는 뭘 좋아하고
뭘 잘하는지
뭐에 관심이 있고
무엇을 선호하는지
이런 나만의 기준과 취향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게 된다
사실 나는 정답이 있는 사람이 아니다
얼렁뚱땅을 좋아하고
이랬다 저랬다 하는 변덕쟁이에다
뭘 끝까지 유지해 본 적 없는 사람이다
오늘 이랬다가 내일 바뀌는 내가
어떤 영화를 좋아하고 책을 좋아하며
어떤 삶의 기준과 가치관으로 살아가는지
알기란 조금 쉽지 않다
그렇지만 중요한 건
나 밖에 이걸 알 수 있는 사람이 없다는 것
내 인생을 사는 사람은 나고
내 삶을 살고 있는 사람도 나다
나밖에 답을 줄 수가 없다
그래서
조금 더 고민하고 고려하길 추천한다
나에 대해서 애정 어리게 봐주고
좀 더 나은 삶을 위해 나를 살펴봐주길
"나는 이런 사람이니까 이렇게 살아가고 싶어~"
라고 말할 수 있는 내가 되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