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것은 태도에서 결정된다
가끔 일을 잘한다는 것은 무엇일까 고민해보곤 한다. 이에 대해 특별한 답을 얻지는 못했지만, 일을 잘하는 사람들은 몇 가지 공통된 특징을 가지고, 그렇지 않은 사람들은 서로 다른 이유로 그렇다는 생각을 한다. "모든 것은 태도에서 결정된다"는 이런 생각을 다시 한 번 확인 시켜주었다. 일단, 일잘러들은 태도가 다르다
태도의 힘
일잘러는 작은 것도 다르게 한다. 같은 자료 정리라도 뒷 단계의 일을 고민해서 처리하는 사람들이 있다. 이런 사람들은 전체 일의 맥락과 일을 지시한 상상 혹은 팀원의 의중을 생각해서 일을 처리한다. 이는 내가 어떤 일을 하는 것에 중점을 두기보다는 우리팀이, 나아가서는 우리회사가 어떤일을 관심을 갖고 기여하고 싶은 마음이기 때문일 것이다.
다르게 한다는 것은 주도적으로 나의 일을 계획하고 실행하는 태도이다. 이러한 태도는 일을 잘하는 것을 넘어 일을 재미있게 만든다. 번아웃이나 우울증에 대한 원인 중 많은 부분은 주도적으로 선택할 수 없음에서 기인하다고 한다. 따라서 주도권을 갖는 다는 나의 자존감을 키고 행복을 위해서도 필요하다. 사회에 나와서 만나보았던 일잘러들을 떠올려 보면, 모두 본인만의 목표를 설정하고, 이로 인한 과로도 즐겼다. 이러한 모습은 바람직한 태도는 다른 사람의 평가를 받아들이는 마음에도 필요하다.
일잘러는 평가에 대한 마음가짐도 다르다. 부당한 평가에 대해 감정적으로 대응하기 보다 자기 자신을 되돌아보고, 무시할 것은 무시한다. 요즘들어 여러 부서와 과거의 업무를 돌아보는 작업을 하며, 분노가 쌓였다. 돌아보면, 나의 실수가 부끄러웠던 것 반, 일의 맥락이 고려되지 않고, 인정할 수 없는 기준에 따라 옳고 그름을 판단받는 것과 과정이 억울했던 것 같다. 나는 내 마음을 온전히 돌아보지 않았기 때문에 스트레스를 쌓을 뿐 적절히 해소하고 있지 못했다. 여느 일잘러들과 같이 평가에 대해 기계적으로 반응하지 않았다면 조금 더 쉽게 마음의 평정을 유지했을 것이다. 바람직한 태도와 끊기, 성실성이 합쳐진다면 진정한 일잘러가 될 수 있다.
전략적 설계를 통한 성실
작은 시도와 성공의 축적이 끊기를 만들어낸다. 변리사 시험 합격 후 연수를 받을 때, 강사분으로 들었던 말이 있다. "변리사와 변리사 업무를 보조하는 직원이 비슷한 시간동안 일을 하더라도 변리사가 일을 빨리 배웁니다. 여러분이 똑똑해서가 아닙니다. 수험생활을 견디고, 합격이라는 경험을 했기 때문에 좀 더 끊기를 갖고 일합니다." 노력을 통해 무언가 성취한 경험이 실패에 대한 불안을 줄이고, 성취로 얻은 희열이 노력의 고통을 희석 시킨다. 따라서 작은 시도를 반복하고, 성공 경험을 쌓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학습과 실천을 위해서는 나에 맞는 루틴이 필요하다.
자신에 맞는 루틴으로 학습과 실천을 습관화 해야한다. 누군가는 단기간에 집중적으로 학습하는 것을 선호하고, 누군가는 장기간에 걸쳐 조금씩 학습하고 훈련하는 것을 선호한다. 나는 후자이다. 그래서 무언가 학습할 때, 학습할 시간과 양을 정해 꾸준히 학습한다. 예컨대, 퇴근 후 차에서 20분동안 ~를 한다, 집에 도착하여 씻고 먼저 ~을 읽는다 등의 나만의 규칙을 세운다. 이렇게 하면 다소 따분하고 지겨운 학습도 어렵지 않게 실천할 수 있다. 이렇듯 자신에게 맞는 습관, 맞는 형태로 루틴을 만들면내면 효율을 올릴 수 있다. 이와 같은 자기 관리/통제 만으로 일잘러가 되기는 부족하다.
모든 것은 팀플레이
우리가 조직에 속해 일하는 것은 결국 모두 팀플레이다. 따라서 타인의 의견을 듣고, 타인을 이해하는 법을 배우지 못한다면 우리는 목표를 달성할 수 없다. 때로는 싸이코패스와 소시오패스를 만날지라도 팀을 이루어 목표를 달성해야 한다. 따라서 설득하지 못하더라도 상대방을 이해하고,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도움을 받거나 피하는 방법을 배워야 한다. 이것이 어쩌면 일잘러가 되기 위해 가장 어렵고, 중요한 지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