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정적인 감정은 가족한테 푸는 것이 아니라, 가족과 함께 푸는 거야.
아래와 같은 일이 생겼다고 가정해 보자.
오늘 학원에서 수업을 듣는데, 너무 어려운 문제가 나와서 머리가 아팠고, 친한 친구가 나의 험담을 했다는 것을 알게 돼서 짜증이 났어.
집에 돌아오자마자 너는 엄마한테 오늘 짜증 났던 일들과 그로 인해 받은 스트레스를 쏟아내기 시작했어. 쏟아내고 보니, 감정이 격해져서 예전에 있었던 안 좋은 일들까지 모두 말하게 되었지.
엄마는 네가 얼마나 힘들었을지 아니까 그저 묵묵히 들어주고 또 들어주었어.
한창 불평불만을 쏟아낸 너는 기분이 조금 풀렸지만, 엄마의 마음에는 너의 불평불만이라는 쓰레기가 가득 차게 되었지.
세상에서 가장 가깝고 편한 건 바로 가족이야.
이런 이유로 우리는 부정적인 감정이나 스트레스를 너무나 쉽게 가족한테 풀려고 해.
물론 가족이니까 들어줄 수 있지만, 끊임없이 자신의 부정적인 감정을 가족한테 말한다면 어떻게 될까?
아마 들어주는 가족의 마음은 병들어 버릴 거야.
부정적인 감정과 스트레스는 가족한테 푸는 것이 아니라, 가족과 함께 푸는 거야.
이번 주에 힘들고 짜증 나는 일이 있었니?
그럼, 이번 주말에 캠핑을 가 볼까? 영화를 보는 건 어때? 노래방에서 신나게 노래를 부르는 것도 좋을 거야.
이번 주말에 우리 가족 다 같이 마음속에 있던 스트레스를 모두 날려버리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