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패를 여러 번 하면, 재시도를 실패한 것보다 몇 배 더 하세요.
다이어트를 일 년 내내 365일 할 수 있을까요? 쉽지 않은 일입니다. 일 년 내내 식단을 생각해야 하고, 살이 찔 것이 걱정되어 매일매일을 긴장감 속에 지낸다면 신경쇠약에 걸릴 수도 있습니다. 제정신이 아니게 되죠.
속세와 모든 인연을 끊고 산속에 들어가서 면벽수련을 하지 않는 한 불가능합니다. 사회생활을 하고 있고 사람들과 어울려 지내다 보면 다이어트를 일 년 내내 하기는 쉽지 않습니다. 편의점이나 제과점에 가면 먹고 싶은 신상품들은 쏟아져 나오고 있고, 맛집도 길거리에 쭉 늘어선 걸 보면 쉽게 기억에서 잊히지 않습니다. 하지만 냉정하게 말해서 사람이란 게 평생 살만 빼고 살 순 없지만, 또 평생 살만 찌고 살 수도 없습니다. 결국 건강을 위해서나 외적인 모습을 위해서라도 살은 빼야 한다고 봐야 합니다. 빠지진 않더라도 계속 노력은 해야 한다는 말이죠.
헬스장, 또는 필라테스, 요가 수업을 하는 장소를 가면 몸이 탄탄하거나 근육이 잘 붙어 있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우리가 원하는 워너비 몸을 갖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런 사람들의 모습을 목표로 삼아, 등록을 하게 되고 운동을 시작하거나 식단을 시작하게 됩니다. 하지만 며칠을 못 가 지치거나 그만두죠. 무슨 부귀영화를 누리겠다고 이렇게까지 마음고생을 해야 하나 싶을 때도 여러 번 있을 것입니다. 물론 저도 같은 과정을 여러 번 겪었었습니다. 그런데 또 건강을 생각하면 계속 다이어트를 하게 되고 식단을 하게 되더라고요. 그런 식으로 여러 번 실패와 시도를 반복하게 되니까, 다이어트가 습관처럼 되더라고요. 기간도 다양했습니다. 한 달 만에 끝나기도 했지만, 세 달 이상 ,100일 이상 식단을 하기도 했던 적이 있었고요.
연속적이면서 장기적으로 하진 못했지만, 점과 점이 여러 개, 수십 개, 수백 가가 모이게 되고 긴 기간이 지나서 뒤돌아 보면 결국은 선이 되어 있더라고요.
본인 몸이나 식단의 변화는 천천히 이어져야 합니다. 습관이 되도록 해야 합니다. 습관이란 게 단기간에 형성되지는 않습니다. 매일의 사소한 변화와 보다 나아진 모습들을 과소평가하지 마세요. 어제 다이어트를 시작했다고 당장 오늘 몸무게가 줄어들지 않습니다. 단기간의 다이어트 방법이나 효과를 광고하는 SNS나 과대광고에 속지 마세요. 설사 의약품의 효과를 봤다고 하더라도 그 약을 꾸준히 구입할 수 있는 구매력은 되는지, 또 장기적으로 복용했을 때 부작용은 없는지 고민해봐야 합니다. 다른 사람들이 빠르게 살을 뺐다고 성급하게 굴거나 본인은 늦게 뺏다고 좌절할 필요가 없습니다.
저는 그런 수많은 좌절을 겪어봤는데, 별거 없습니다. 그리고 포기하면 본인만 손해더라고요. ㅠㅠ
앞선 회차에서 칼로리에 대해서 설명했습니다. 성인 남녀 기준 기초대사량이 1500~1800kcal이라고 했을 때 하루에 딱 1%씩만 칼로리(15~18kcal)를 줄여보세요. 한술 덜 먹고, 한입 덜먹으면 충분합니다.
하루, 이틀 하면 효과가 없겠지만요. 한 달, 두 달 했다가 실패한다면 또 계속해보세요.
제임스 클리어 작가가 집필한 <아주 작은 습관의 힘> 책에서 나온 의미 있는 그래프를 보여드릴게요.
매일 1%씩 변화하면 1년 후에 37배의 변화할 수 있다는 수치를 담은 그래프입니다.
물론 수치상으로만 그런 거지, 인간의 몸이 로봇이나 그래프처럼 움직이지 않으니 한계선은 분명히 있겠지만, 충분히 의미 있는 그래프입니다.
반대로, 우리가 하루에 1%씩 칼로리 섭취를 늘리면 어떻게 될까요? 섭취칼로리가 37배가 늘어나겠지요.
마음가짐과 습관이란 게 정말 중요합니다. 중간에 계획처럼 되진 않겠지만 1%라도 칼로리를 줄이려고 계속 재시도를 하는 사람은 언젠간 변화한 자신의 모습을 볼 수 있을 것입니다. 저도 그랬으니까요.
꼭 기억하시길 바랍니다. 사람이란 게 평생 살만 빼고 살 순 없지만, 또 평생 살만 찌고 살 수도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