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 무알콜/논알콜의 함정
맨날맨날 술을 달고 사는 사람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겠지만...
필자는 가끔 무알콜맥주를 즐겨 마신다.
그 이유는,
술을 달고 사는 만큼 염증과 감기를 달고 사는 걸어다니는 바이러스이기 때문이다.
이전 글에서 커밍아웃(?) 했다시피 피부모낭염과 인생을 함께 사는 사람이기 때문에 항생제를 종종 복용하기도 하고, 감기약을 먹을 때 알코올은 절대 안되기 때문에 감기걸렸을 때, 비염이 왔을때 등등 약을 복용하는 동안에는 절대 먹지 않는다.
근데 먹고싶다....ㅠㅠ 맨날맨날 먹고싶다ㅠㅠ

그럴 때마다 찾는 것이 무알콜 맥주이다.
마트나 편의점에서 쉽게 살 수 있는데 무엇보다 인터넷에서도 무알콜맥주를 구매할 수 있는게 최대 장점이다.
무알콜맥주 카스 0.0의 성분표를 보니 <탄산음료>라고 표기되어 있다. 맥주맛이 나는 탄산음료이기에 인터넷 주문도 가능한 것이다.
(얼마 전에 알게된 사실인데, 정말로 찐으로 알콜이 없는 제품은 0.00이라고 표기된다고 한다. 카스제로처럼 0.0이라고 표기되어있는 것은 아주 극미량 알콜이 있다고한다.)
어떤 것은 '논알콜릭'이라고 표기된 것도 있다.
나는 국산 맥주회사에서 만들어서 무알콜, 외국 회사에서 만들어 수입되는 것이 논알콜인가보다 생각했지만 사실은 그게 아니라고 한다.
무알콜: 0.00% (알코올 완전히 제거)
논알콜: 0.0~1% 미만 (미량 포함 가능)
윗단락에서 얘기한 것처럼 0.00과 0.0의 차이점이 바로 그것이다.
얼마 전, 우리 부부의 지인의 집들이를 갔었는데 돌아오는 길에 운전을 해야해서 내가 무알콜맥주를 따로 챙겨간 적이 있었다.
물론 그냥 음료수를 마셔도 되지만 어딘가 기분전환용이랄까?
술꾼이라서 하는 소리지만, 청량감이 다르다.
그 날 내가 챙겨간 것은 아사히 드라이제로 0.00 제품이라 무알콜맥주가 맞았지만(다행)
자세히 알지못하고 마트에서 그냥 아무 무알콜맥주를 사서 마신다면, 후에 운전을 한다면 음주운전이 될 수도 있는 것이다.
도로교통법상 혈중 알코올 0.03% 이상이라고는 하지만, 사람마다 민감성이 다르기때문에
아주아주 주의해야하는 것은 분명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