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노로 시작하는 칭다오 입국

중국산둥성 - 1

by 뺙뺙의모험

첫번째 중국여행지는 다롄이었고, 두번째 중국여행지는 칭다오다.

칭다오, 웨이팡, 칭저우를 간다



30분일찍 퇴근찬스를 쓰고나서 밤비행기를 탔다.

다롄에 이어 두번째로 중국에 주말바람쐬기를 하러 간다 - 뭐 이정도 가격이면 KTX 서울부산 가격과 큰 차이도 없으니까...



한국 잠시만 안녕,


중국국적기인 산동항공을 타고가면서 하는 소심한 돌출행동, 홍콩민주화운동 주제가 들으며 가기...;;

중국은 여행할 이유도, 여행하지 않을 이유도 충분한 나라이며 나는 시진핑과 중국의 대외정책을 싫어한다.


여행치안은 안전하지만, 국제정세 측면에서 위험한나라라고 생각한다.

중국이 양적 질적으로 많이 성장했기에 더욱더


동시에 이 시국에 지나치게 과열되고 있는 무지성의 혐중 정서는 우리나라 국익에 아무 도움이 되지 않는 행위라는 걱정도 한다.


비행기는 정시에 뜨고 정시에 내려,


칭다오 자오둥공항에 도착했다.

그리고 ....... 또 잡혔다. 다롄으로 입국할때도, 상하이로 입국할때도, 그리고 이번에 칭다오로 입국할때도

"패스포트 체크" 라고 하는 한마디를 하고 따로 데리고 가서 한참 검색해본 뒤 보내준다.

이유는 모른다 - 공항의 입국심사관들도 그 이유를 설명해줄만큼의 영어를 하지 못하기때문에.....;


추정되는 이유는

(1) 동명이인 한국인이 문제를 일으킨바 있어서

(2) 해외 출입국 기록이 많은 편이라서

(3) 아님, 2019년 겨울 홍콩민주화시위가 한창일 때 홍콩 입국했어서...?


세번을 내리 걸리면 사람이 안 빡칠수가 없다.

윈난성 여행계획과 중국어 공부 계획 때려치고 그냥 키르기스스탄이나 갈까....



내 숙소는 공항에서 4.5km 떨어져있다. 걸어가고싶지는 않고...


의외로 한국어 정보까지 친절하게 병기되어있는 칭다오공항안내판에 따르면,

#칭다오공항지하철막차 는 오후 10시이후에는 끊긴다.

#칭다오공항야간도착후시내로가는방법은...


안내판을 따라 "온라인콜택시타는곳 (한국말로 적혀있음)" 을 찾으면 된다.


여기서 디디어플로 (따로 깔지 않아도 알리페이를 쓰는 경우 부가기능으로 탑재되어 있음) 택시를 부를 수 있다.

사람 없는 플랫폼을 찾고, 그 번호를 기사에게 메세지로 보내주면 OK.

택시호객이 약간 있으나, 따라가지 않아도 무방하다. 어플인만큼 오버페이 그런건 없다.


예약해뒀던 숙소에 도착했다.


밤 11시를 넘긴 시간이다보니 썰렁한 로비. 1박당 3만원이 되지 않는 가격인데 ...


방이 깨끗하고 넓다. 심지어 빔프로젝터와 발마사지기까지있다.


쇼파가 있는 것도 센스. 내일 아침일찍 체크아웃해야 하는것이 매우 아쉬워졌다.

이 호텔의 막강한 가성비에 빡침이 1차로 풀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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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인들이 먹는거에는 진심임을 느낄 수 있는 장소,

닭발 기타 단백질게열 안주부터 건과일까지 저렴하게 구할 수 있는 호텔에 딸린 편의점을 구경하다가



찐만두 하나, 팽이버섯조림, 육포, 계란, 맥주 이렇게 다 해도 4,000원이 안되는 가격을 보면서 빡침이 2차로 해소되었다 ㅋㅋㅋ

맥주와 엄청 잘 어울리는 라인업이라서 맛있게 먹었다.

특유의 중국 향신료 향은 있는데 본인은 그걸 먹을 수 있는 사람이고,

그 중국향신료특유의 향을 피하는 방법은 모른다.



구글에게 한국인이 잘 못먹는 중국향신료에 대해 물어봤지만 마치 자아가 있는것처럼 단호하게 대답했다.


칭다오에 왔으니 맥주는 당연히 칭다오의 못먹어본 버전으로 선택했지만

솔직히 하얼빈이 더 맛있다고 생각한다. 특히 양꼬치엔 칭다오보다 하얼빈 (소신발언)


중화권은 충분히 여행해봤으니 좀더 중국적인 것을 보고싶어서 다음날 웨이팡으로 떠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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