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40이 되면서 지난 나날을 되돌아보게 되었습니다.
대학 졸업, 취직, 결혼, 육아, 승진 등
사회생활을 시작하며 일반적인 경우라면 여러 큰 이벤트를 마주하게 됩니다.
분명 큰 일들은 많았는데 허전함이 느껴졌습니다.
나는 지난 10여 년 동안 나를 위해 뭘 했을까?
마땅히 떠오르는 단어가 없었습니다.
다시 생각해 보았습니다.
가장 나를 변화시킨 건 무엇일까? 행복이란 과연 무엇일까?
그건 가족이었습니다.
하지만 그런 가족에게 모질게 대했습니다.
회사에서는 화내지 않는 직원이라고 알려져 있지만, 집에서는 화내는 아빠가 되어 있었습니다.
가장 중요한 건 우리 가족인데, 왜 집에서는 회사와 다른 모습을 보일까. 이게 진짜 내 모습인 걸까.
자책도 많이 하며 다짐했습니다.
회사에서의 모습대로 해야겠다.
그래서 오늘부터 이 분들을 상사로 모시기로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