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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재 중 69년생 17화

메디슨

by 김귀자



내가 다니던 전자회사 옆에는 "메디슨"이 있었다.

그곳은 의료기구를 만드는 회사였다.

중학교 동창이 거기서 근무했다.

전자회사 다닌다고 말할 때, "메디슨"은 꿈의 직장같았다.

걔는 회사주식을 많이 받아, 돈도 많이 벌었다고 들었다.


점심 시간을 아껴 쪽잠을 잘 때,

맞은편 "남직원"들이 족구를 했다.

초음파에 들어가는 뭔가를 만든다고 했다.


같은 제품, 다른 평가다.

부품을 만드는 것은 같은데, 자부심은 다르다.

라이터 부품을 만들면 공장이고, 의료기기 부품을 만들면 전자회사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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