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 인내.

1월23일

by 김귀자

인내는 힘들지만, 그 열매는 달다.

신은 우리에게 자유의지를 주었다.

다만 "선악과는 먹지 말라."


보기에 좋은 그 열매.

향락은 달지만, 그 끝은 멸망이다.

금단의 열매를 먹으면, 정말 좋을 줄 알았겠지만,

보이기 시작했다.

'전에는 보이지 않던 것들이.'


아침에 눈을 뜨면, 현실이 보인다.

영혼이 빈곤하다.

먹어도 배고픈 아이는 사랑이 고픈 것이다.


목마른 사슴은 시냇물을 갈급히 찾는다.

생명수다.

물에 목숨을 건다.


태초의, 그 여인이 참았다면,

목마른 사슴이 없었을까.

혼자만 먹었다면, 그 남자는 참을 수 있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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