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16일
힘이 든다.
쉬는 것도 힘이 필요하다.
자기개발 휴직은
마음이 쓰인다.
잘하고 있는 걸까.
휴직을 한지,
8월하고도 15일이 지났다.
길을 걷다가도
이제, 사분의 일, 15일 남았다고
셈을 한다.
그 남은 시간동안
'나는, 무엇을 할 수 있을까.'
그동안 하느라고 했는데,
일할 때보다 몸은 편한데,
생각이 많다.
휴직 동안 인간관계는
편하다.
일부러 누군가를 만나지 않아도 됐다.
떨필요도 없다.
긴장하지 않는다.
사월이 오면,
"철밥통 아내."가
세상에 나올 수 있을까.
5월이 되면,
"나의 시편"도
노래가 될 수 있을까.
담대하고,
함께걷고,
묻고,
그분의 답을 기다리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