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4. 나와 직면

3월 25일

by 김귀자

매일 살아내는 삶이 쌓여,

오늘이 된다.

내일까지는 모르겠다.


휴직을 하고보니,

예전 추진했던 업무가 떠오른다.

후회와 보람이 공존한다.


힘든 시기에 계약을 해준 업체가 있었는데,

최소한 손해는 없었으면 했다.

나중에 들었는데 어려움이 많았다고.


왠지 미안하다.

있을 때 조금 더 신경썼다면 괜찮았을까.

법과 현실은 거리가 있다.


휴직을 하면서 나와 마주하고 있다.

그동안 쫒기듯이,

눈치보며, 회피하며, 소극적으로 일했다.

회의적이었던 것 같다.


그러나,

이제는 나와 직면하자.

월, 화, 수, 목, 금, 토, 일 연재
이전 24화오글은 내글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