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7. 지금, 이시간

3월 28일

by 김귀자

나로 인해,

상처 받거나,

실망한 그 누군가.


그것을 한 번도

알려고도,

따져 묻지 않았다.


내가 상처받고,

실망한 것만 따져 물었다.

대놓고 하진 못했다.


그 누군가도

내게

대놓고 따져묻지 못했구나.


우리는 저마다 그리 사나보다.

참고,

외면하고,

손절한다.


이젠,

참지말고

대면하여

손절대신 이야기 해보자.


너의 잘못이 아니라

내감정을 이야기 하자.

그냥 웃어주자.

내게도,

누군가에게도

친절하자.


살면서, 상처를

주지도, 받지도 말자.

누구나 곤고한 삶을 살고 있다.

"어떻게 그럴 수 있어." 대신

"그럴수도 있다."고


주여, 그동안

나로 인해 상처받고

실망한 영혼이 있다면

지금 이시간 치유하여 주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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