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3. 직면

4월 23일

by 김귀자

나와 대면한다.

싫은 것,

좋은것,

하고 싶은 말,

하고 싶지 않은 말,

직면보다

회피한다.


특히,

남편과의 직면이 어렵다.

마음은,

하고 싶은대로,

생각한대로,

소견에 옳은대로

행동하고 싶다.


이것은

옳고 그름의

문제가 아니다.

그를 선택한 것도

내몫이고,

그에 따른

선택도 감당해야 한다.


아직도

여전히

관계의 어려움은

존재한다.

해결하고 싶다.

무엇이 나를,

괴물로 만들었을까.


매순간

회의와 낙담.

그럼에도

잘해보자고

마음을 다 잡는다.

현숙한 아내에서

"사랑받는 아내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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