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물 사냥꾼 도도, 라라

by 문엘리스

아이들의 말하는 소리에 딸랑 소리가 나는 문을 열고 나오는 이가 있었다.

“누가 여기를 찾아왔나 했더니 로건 당신이군.”

“도도 오랜만이에요.”

로건은 도도를 보자 가까이 가지는 않고 서 있는 상태로 도도와 이야기를 나눴다. 아이들은 이런 로건을 보며 이상하다고 생각했지만 낯선 곳이어서 아이들도 다가가지는 않았다. 도도는 머리가 좀 없었고 표정은 화가 난 것 같았다.

“로건도 나이가 좀 들었군. 난 이제 나이가 좀 들어서 예전 같지 않아. 뭐 필요한 게 있어서 온 거야?”

“마법사의 보물들을 찾아야 해요.”

“마법사의 보물이라.... 그걸 왜 찾는데? 설마 로건 그들과 싸우려는 건가? 그 보물들을 찾는다고 그들을 이길 수는 없어. 로건 당신도 알잖아. 능력이 출중한 마법사들도 그들에게 모두 당했어. 쓸데없는 짓은 하지 마.”

“여기 오기 전에도 어둠의 마법사들을 물리쳤어요. 마법사의 보물만 있으면 이길 가능성이 있어요.”


그때 라라가 계단을 내려오며 로건을 맞이했다.

“이게 누구야? 로건 오랜만이야. 여기에 웬일로 왔어? 이런 데는 절대 안 오는 사람이?”

라라는 양갈래의 머리 스타일을 하고 나타났다.

“둘 다 예전 스타일 그대로군.”

“실력도 그때와 비슷하고 좋지. 아까 들어보니 마법사의 보물을 찾는다고 하던데 보수는? 우리는 돈을 줘야 일을 시작하지.”

“알아. 돈은 가져왔어. 구할 수는 있는 거야?”

“우리가 못 찾는 것은 어떤 것도 없어. 그런데 여기 귀여운 아이들을 데리고 왔네?”

라라는 하늘이의 얼굴을 꼬집으면서 말했다.

“아파요.”

“요즘은 애들한테 이러면 안 돼.”

“뭘. 귀여워서 그런 건데.”

“앞으로는 그러지 마. 내 제자들이야.”

“알았어요. 로건은 좋은 선생님이라니까.”

하늘이는 라라를 째려보듯이 보았다. 아이들이 보기에 도도와 라라는 조금 불량스러운 어른들 같이 보였다.

“여기로 들어와. 당신들이 찾는 것은 그곳에는 없으니깐.”

라라는 바닥을 가리키며 말했다. 라라가 바닥을 치자 계단이 생기며 내려가는 곳이 생겼다.

“모두들 어서 오세요. 보물 사냥꾼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계단을 내려가자 그곳은 위에 있던 상점 분위기와는 완전히 달랐다. 계단 밑에 있는 상점은 아주 깨끗하고 바닥도 반짝반짝 빛났다. 복도를 따라서 걸어가자 밖으로 나가는 길이 보였다. 그곳을 나가자 아이들은 마법사들이 많은 거리로 나가게 되었다.

“여긴 어디죠?”

“새로운 마법의 고물상이야.”

로건과 아이들은 새로운 마법의 고물상을 구경했다.

달콤한 사탕이 있는 상점이 눈에 띄었다.

“나 저런 곳 가보고 싶었는데. 뭔가 맛있는 게 있겠죠?”

하늘이는 사탕 가게에서 뭔가 먹고 싶다는 듯이 로건을 보았다.

“잠깐 들를까?”

로건의 말에 아이들은 급하게 사탕 가게로 들어갔다. 지수와 윤서는 사탕 가게에 있는 것들을 자세히 보았다. 그곳에는 반짝반짝 보석 같은 사탕들이 세워져 있거나 꽂혀 있는 것을 보았다.

“저것들은 뭐예요? 여기 요정들이야. 사탕을 나르거나 포장하는 것을 도와주지.”

“요정인데 제가 생각하는 거랑 달라요.”

“여기는 저런 요정들도 많아. 요정이 꼭 아름다워야 한다는 편견은 버려. 귀여운 요정들이 얼마나 많다고. 귀엽기만 한데 뭘.”

아이들은 입에 사탕을 잔뜩 문 채로 주머니에도 한가득 사탕을 계산하고 주머니에 넣었다.

“너무 달콤해, 기분 최고야.”


상점은 마법에 대한 모든 것을 팔고 있었다. 지팡이, 마법 도구, 마법 망토와 옷들, 빗자루, 수정구슬 등 없는 것이 없었다.

갑자기 도도가 로건을 부르며 손으로 따라오라고 했다. 그곳은 마트같이 보였지만 가벼운 박스들을 치우자 보라색 문이 나왔다. 그곳으로 들어가서 불이 켜진 방으로 들어가자 그곳에는 마법사들이 있었다.

“아니 너희들은?”

로건을 마법 보관소의 수비대를 만나서 기뻤다. 로건은 반가워서 그들을 한 명 한 명 안아주었다.

“대장 지금까지 어디 있었던 거예요? 대장을 찾는다고 오랜 시간 찾으러 다녔어요.”

“어떻게 여기 있는 거야?”

“갈 데가 마땅치 않아서요. 이곳에 있으면 재밌어요. 항상 특별한 일들이 일어나죠. 그리고 여기서의 정보는 거의 다 정확해요.”

존은 원래 뭔가를 조사하거나 정보를 알아내는 데 재주가 있었다.

“어둠의 마법 도구에 대해서 아는 것이 있으면 말해줘.”

“어둠의 마법 도구는 그림자 추적술, 시간의 마법, 양초, 호리병, 열쇠예요. 열쇠를 그가 얻었는지는 정확히 알지 못해요. 열쇠의 행방이 묘연하거든요.”

로건은 그동안 하고 싶은 말이 많았는지 웃음소리를 내며 이야기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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