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작시 #110
바다와 계곡을 찾아
자연스런 발걸음을 내딛는
여정이 시작된 지금은
이 무더위의 절정이다.
얼마나 뜨거웠으면
저 까마귀 울음소리마저도
목이 메인다 느껴지는
여름의 한가운데 있다
그늘이 그늘답지도
등짝의 땀은 비 오듯 흐르고
마치 불가마 속에 온 듯
내 몸은 벌겋게 익는다
숨이라도 쉬게 해야
저렇게 목이 쉴 정도로 울음
짓진 않을 것 같긴 하나
듣고 있자니 처량하다
이 정도 뜨거움이면
동남아를 가야 할 필요 없이
그냥 가까운 바닷가로
빠르게 달려가고 싶다
나무들도 무더운지
고개 숙여 땅을 경배하는 듯
축 쳐져버린 모습으로
애써 더위를 견뎌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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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버 이미지 출처] Carat 생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