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날 일상 속으로

창작시 #109

by 시절청춘

<여름날 일상 속으로>


아무리 더워도 좋다.
온통 신나는 표정 가득,
온 동네를 뛰어다니는
아이들의 밝은 웃음

더위는 참 야속하다
물건 가득 싣고 다니는
리어카를 힘겹게 끄는
어르신의 지친 얼굴

뜨거운 태양 아래서
무거운 등짐 가득 지고
가족의 생계를 위해서
땀 흘려 일하는 모습

까만 교복을 입고서
학교를 마치고 돌아온
학생들은 땀으로 범벅
속옷까지 젖어 있다

한여름의 뜨거움은
태양이 가져다준 선물
여름이니까 덥겠지만
이젠 탈출하고 싶다

커다란 나무 밑 평상
가만히 누워 있어 봐도
더위는 가시지를 않아
커다란 결심을 했다

허리부터 흘러내린
차가운 물의 기운들은
내 심장까지 얼리는 듯
반복해서 쏟아진다.

머리끝까지 파고든
시원한 물의 향연 속에
나의 더위는 사라지고,
어느새 웃음 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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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마음대로 창작시의 부제 : 등목


[커버 이미지 출처] Carat 생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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