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작시 #241
창 밖의 실루엣이
갑자기 환해지는 밤
혹시나 하는 맘에
문을 열고 밖을 내다본다
새까만 자가용이
하얗게 물들어있고
어둡던 도로 위도
하얀색에 온통 물들었다
행복한 마음하나
보이지 않는 그리움
아쉬운 마음 접고
돌아섰던 나의 쓸쓸한 밤
아쉬움에 돌아선
나의 발걸음 뒤에는
어떤 마음 하나가
또 다른 모습을 기다린다
눈과 함께 뛰놀던
작은 아이의 웃음과
천진함을 보지만
내 마음속엔 씁쓸함만이..
[배경 이미지 출처] Carat 생성 (나노 바나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