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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집 한 켠에 남기다

창작시 #245

by 시절청춘

시집 한 켠에 남기다


하얀 종이와 연필
다른 건 필요 없었다
그저 낙서를 하며
행복에 겨워했었다

누구에게 보여줄
실력은 아니었지만
혼자 행복해하며
이것저것 낙서했다

때론 기쁨을 담고
때론 아픔을 담았고
때론 사랑을 담는
혼자만의 생각노트

오랜 시간이 흘러
다시 시작된 꿈하나
나의 이름을 담아
시집 한켠에 남긴다


[커 이미지 출처] Carat 생성(나노 바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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