맞벌이 부부, 아내가 퇴사하다!
원래도 흥청망청 쓰는 스타일은 아니었지만,
그래도 회사 스트레스를 소소한 쇼핑으로
풀었었다.
화장품도 배송비 아낀다고 2개씩 사고
있는지 모르고 또 사기도 했다.
그러다 어느 날 서랍을 정리하다
사용 기한이 지난 화장품을 발견하기도 했다.
남편이 열심히 벌어오긴 하지만,
지금은 스스로 당장 버는 것이 없으니
내가 쓰는 것은 아껴야겠다는 생각이 들어
화장품도 다 쓰면 중간을 싹둑 잘라
속까지 싹싹 긁어 쓴다.
화장품도 다이소에서 산다.
출근하지 않으니 옷 살 일도 없었다.
이미 옷은 옷장이 넘칠 정도였지만
새 옷이 사고 싶으면 친구가 작다고 준 옷을
새 옷인 양 입었다.
진작 이렇게까지 아끼며 살았으면,
파이어족도 가능하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이제 막 쉬기 시작했는데,
돈 쓰는 게 무서운 요즘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