맞벌이 부부, 아내가 퇴사하다!
갑자기 요리를 잘하게 되진 않았다.
아이가 없을 땐 요리를 많이 할 일이 없었다.
서로 바쁘다 보니 아침은 패스하거나 저녁엔
메인 요리 하나만 해서 먹거나, 시켜 먹거나,
각자 먹고 들어오거나
주말에는 나가서 먹고
요리를 자주 할 일이 없었다.
아이를 낳고 나서는 시어머님이
육아와 살림을 도와주시면서
더 요리를 할 일이 없어졌다.
(감사합니다. 어머니)
안 하다 보니 손의 감각도 떨어지고
원래 손이 야무지지 않고
속도도 느린 편이어서
가끔씩 요리를 하면 볶음밥을 하는데도
왜 이렇게 시간이 오래 걸리는지...
회사를 그만두고부터 본격적으로
요리를 하기 시작했다.
유튜브에서 쉬운 요리법 같은 것을 보면
짧은 영상 안에서 뚝딱뚝딱 멋진 결과물이
만들어지던데,
내가 해보니 왜 빠르지 않고
결과물도 이런 지...
간편 전자레인지 계란찜이라고 해서
따라 만들었는데 결과는 처참했다.
그냥 밥에 슥슥 비벼서
김가루 뿌려서 먹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