맞벌이 부부 퇴사 생존기 20. 무인 편의점 해볼까?

맞벌이 부부, 아내가 퇴사하다!

by 평범한 노마리


# 무인 편의점 해볼까?


이력서를 가끔 써도 연락이 통 오지 않았다.

그러는 사이 자신감도 좀 떨어지고

그동안 직장 생활을 했었지만,

다시 직장 생활을 하려니

두렵고, 선뜻 엄두가 나지 않았다.

(원래 하던 일이 하기 싫기도 했다.)


요즘 아이와 자주 가는

무인 아이스크림점을 들렀을 때,

가까운 지인이 무인 아이스크림점을

운영하시기도 하고해서


"무인 아이스크림점 해볼까?" 하고

남편에게 말해보았다.

퇴직금에 조금 대출받으면

작은 가게를 차릴 수 있을 것 같았다.

가게를 차리면 소소히 할 일도 있을 것이고

소득도 생길 것이라고 생각했다.


그러자 남편이 하는 말,


"요새 자영업자분들 얼마나 힘드신데

거리를 한번 봐봐, 온통 임대 문의야.

그리고 무인 편의점 좀도둑에,

들어와서 개똥 버리는 사람들,

술 취해서 들어와 자고 있는 사람들,

신경 쓸 일이 얼마나 많은데.


그냥 쉬면서 하고 싶었던 것 해봐.

난 지금이 좋아."


남편의 말을 듣고 산책할 때 둘러보니

드문 드문 보이는 임대 문의 종이들...

세상에 쉬운 일 하나도 없구나...

난 뭘 해야 할까.


아무것도 하고 싶지 않아 퇴사해도

뭘 해야 할지를 고민하게 된다.





임대문의 글자는 많이 슬퍼 보인다.


























월, 화, 수, 목, 금, 토, 일 연재
이전 20화맞벌이 부부 퇴사 생존기 19. 나의 참소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