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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발,

''나의 갈 길은 이미 정해졌구먼요''

by 태하

돌아보면 누구 앞에다 내세울 만한 직업은

아니지만 뒷배가 없고 가방끈이 적은 내가

꿈을 이루기 위해서는 찬밥 더운밥 따지고

할 수는 없었던 그때이었구먼요!


도시에 방황을 하던 시절에 우연히 만나게

된 고향의 선배가 그 시절에 고급 세단차를

몰고서 비서까지 대동한 모습이 부러운 마

음에 무순 일을 하시냐고 물어보니 사채업

을 한다고 하는 말에 나의 갈길은 이미 마음

속에 결정했습니다,


쩐을 벌고 성공만을 하기 위해서는 위험을

감수하고 정석대로 살려면은 안 된다는 생

각에 그리고 그 위험을 두려워하면 아무것

이룰 수 없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던 나는

밑천을 만들기 위해서 수단과 방법을 가리

지 않았지요!!!


일단 주변에 친구나 가까운 지인들에 고리

의 이자를 제시하며 투자를 유도해서 아쉬

운대로 밑천을 만들었는데 실상 내 자본은

한 푼도 없었고 이제는 이미 주사위는 던져

져 버린 한판이었습니다~^^


아무런 경험도 없이 쩐도 없이 시작한 쩐장

사를 쉽게 말해서 서류작성을 어떻게 해야

될지도 법적인 양식작성도 한 번도 안해보

고 시작한 사채업은 불을 보듯이 뻔한 시작

이었 구먼요''!


시작은 반이라는 말도 있지만 나의 첫출발

은 얼마가지 않아서 그지역의 악성 채무자

들에 그들의 술수에 넘어갈 수밖에 없었든

순진한 사채업자인 나는 대 부분의 자금을

대출을 해주는 통에 회수가 되지 않는 쩐은

쌓여만 가고 곧바로 알거지가 되기 직전의

문턱에 까지 같지요 ~?!


어찌하든 서른 살도 되기도 전에 말아먹은

나는 이대로는 물러 설 수가 없는 인생길이

아니냐고 독 하게 마음을 다지고 사채업자

들보다 무서운 상습 악성채무자 들과 전쟁

들어갔습니다''!


그로부터 수없는 우여곡절과 사연 속에서

쩐에 전쟁의 한 복판에 벌어지는 인간들의

아픈 얘기들 쩐에 얽힌 수많은 세월 속에서

울고 웃으며 인연을 이어온 그때 그날들의


삼십 년의 얘기들을 묻어 두기에는 아쉬움

오래전 얘기들를 해보기로 마음을 먹은

나는 지나간 그날들을 더듬어 보며 이제는


사라져 간 추억이 되어버린 먼 날의 기억을

꺼내어서 펼쳐 보이겠다고 생각을 하면서

오늘을 접어 보는 산골입니다 ~~~


#내변산의 아름다운 산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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