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2. 2021년, again2017

비트코인의 부흥기

by 오를 승

주식을 10월에 빼고, 휴식기를 가졌다.

2021년이 되고 나서 다시 비트코인의 시대가 오는듯했다. 나의 비트코인 역사를 보면 바야흐로 2017년 컴퓨터공학과인 나는 교수님의 수업에서 처음 들었다.


"너희들 컴퓨터공학과면서 비트코인은 아냐?"

(웅성웅성)

"뉴스 좀 봐라 그게 나중에 큰 영향을 줄 수도 있다"

"다들 한 번씩 찾아보고 관심 있으면 매수도 해봐라"


교수님이 엄청 앞서간 것일까?

당시 리플은 200원이었다.

친구들끼리 10만 원씩 넣으면서 학식값 벌면 빼고 그랬다. 매일 학식을 벌던 와중 박상기의 난이 도래하고 마치 가불기를 당긴 거 같은 마이너스와 함께 잊고 지냈다. 어쩌면 이때가 첫 투자였을지도?


2021년이 되어 다시 오를 것이란 상상을 못 했다. 다시 뉴스가 점점 올라왔고, 700만 원을 투자하여 500만 원을 벌었다. 이때 눈이 살짝 돌아갔던 걸까 흥분을 하면 이성의 끈이 놓아지게 된다.

그리고 손대면 안 되는 BTC마켓도 그때는 많은 사람이 투자하곤 했다. 거기서 찍힌 -60% 내 눈이 잘 못 된 거 같았다. 앞이 흐리고 땀이 주룩 났다.


그렇게 강제로 6개월 버텨보았다. 더 내려갈 뿐 오를 기미도 안 보였다. 그렇게 손절을 하게 되었다. 300만 원이 내 손에 쥐어졌고, 그렇게 대출에 손을 대면서 입문을 시작했다.


주식 시작하면서 대출은 절대 손대지 않겠다는 마음은 어디로 간 채로 오기가 그렇게 생겼을까?


처음이 제일 나쁜 것임을 깨닫는 순간이다.

그 이후에는 어떻게 됐을까...


오를 승 <양면의 규카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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