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시 후,
지수 씨가 나왔다.
그런데 나오는 지수를 보고 준혁은 다시 한번 놀랄 수밖에 없었다.
원피스를 입고 나오는
너무 이쁜 지수 씨의 모습을 보고
준혁은 입을 다물 수 없었다.
"준혁 씨, 왔어요? 잠은 잤어요?
제가 일찍 가자고 해서 못 자고 온 거 아니에요?"
"….."
"준혁 씨?"
준혁은 고개를 흔들며 말했다.
"너무 이뻐요!"
"네? 갑자기요?"
"원피스 입은 모습,
저 웨딩드레스 입은 줄 알았어요.
또 반했어요!"
지수는 부끄러워하며 얼른 짐을 넣고 차에 탔다.
그렇게 그들은 공항으로 향했고,
잠시 후 비행기를 타고 제주도에 도착했다.
그리고 준혁은 미리 대여한 오픈카를 타고 짐을 두기 위해서 숙소로 향했다.
지수는 어린아이처럼 이리저리 구경하며 가는 모습이 너무 귀여웠다.
준혁은 지수를 보며 말했다.
"지수 씨, 저는 지금 이 시간이 너무 행복합니다. 꿈만 같아요!"
"저도 너무 좋아요! 준혁 씨와 제주도로 여행을 오고, 너무 좋아요!"
준혁은 크게 노래를 틀며 달렸다.
숙소에 도착했다.
지수는 차에서 내리며 숙소를 보고 놀랐다.
"와, 개인 수영장도 있고, 너무 큰... 숙소 아닌가요?"
준혁은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
"지수 씨가 혹시나 불편할까 봐, 제가 조금 큰 숙소로 했어요!"
지수는 본인을 배려해 주는 준혁이 좋았다.
준혁
"숙소 괜찮아요?
여기 뷰도 엄청 예쁘다고 하더라고요.
창문에서 바다가 바로 보이고!
그리고 10걸음만 걸으면 바다로 이어져요!"
그렇게 둘은 짐을 두고 잠시 숙소에서 뷰를 바라보며 시간을 보냈다.
준혁은 자신이 준비한 커피 용품을 꺼냈다.
"어! 수동 그라인더에 드리퍼에 주전자 원두까지 다 가지고 오셨어요?"
"저도 집에서 커피를 내려 먹습니다.
지수 씨가 항상 커피를 주셨는데, 저도 실력 발휘해 보려고요!"
준혁은 커피 내릴 준비를 했고, 지수는 그런 준혁의 모습을 바라보았다.
준혁
"제가 준비한 커피는 파나마 에스메랄다 게이샤입니다."
준혁이 내린 커피를 맛본 지수는 깜짝 놀라며 말했다.
"너무 맛있어요!? 그전에 제가 내린 커피보다 너무 맛있는데요?"
준혁은 얼른 한 모금 마시며 말했다.
"지수 씨가 내려준 커피가 훨씬 더 맛있어요!"
"네? 준혁 씨가 가지고 온 두가 엄청 좋은 건 데요?"
''그래도 저는 지수 씨가 내려온 거피가 훨씬 더 맛있습니다.''
그렇게 둘은 바다를 보며 커피를 즐기고 있었다.
준혁이 말했다.
"배고프시죠?"
"네! 저희 뭐 먹어요?"
"통갈치 1m 정도 된대요! 갈치 정식 먹으러 가요!"
"네!"
처음 보는 크기의 갈치를 보면서 즐거워하며 점심을 먹고,
생각보다 많이 더운 날이라 준혁이 말했다.
"지수 씨! 날씨가 생각보다 많이 덥죠?"
"네, 여기는 정말 여름 같아요!"
"그럼 김녕 해수욕장! 거기가 정말 예쁘다던데! 혹시 물놀이하러 가실래요?"
"저 수영은 잘 못해요!"
"괜찮습니다! 제가 수영 잘합니다! 혹시 물놀이 싫어하시나요?"
"아니요, 좋아하는데... 수영복이 없어서..."
"그럼 사러 가면 되죠!"
그리고 지수 씨는 수영복을 사러 갔다.
지수가 고민하며 말했다.
"저 무슨 수영복 입어야 할까요?"
준혁은 잠시 생각한 후 말했다.
"음... 지수 씨 피부 다칠 수 있으니, 레깅스랑 레시가드 입으면 괜찮지 않을까요?"
"근데 준혁 씨는 수영복 있어요?"
"네! 저는 가지고 왔습니다!"
"제가 사드리려고 했는데..."
"아! 저 오래돼서 바꿔야 합니다!"
"그럼 준혁 씨도 사요!"
사실 준혁은 새 거였다.
그렇게 수영복을 사고 김녕 해수욕장에 도착해서 물놀이를 했다.
준혁은 오직 지수만 봤다. 행여나 물 먹을까 봐 다칠까 봐.
그렇게 놀고 씻으러 나오는 순간, 한 남자가 다가와 말했다.
"안녕하세요! 저는 사진을 찍는 유튜버입니다."
준혁은 잠시 당황했지만 대답했다.
"아... 네!"
유튜버
"제가 아까 1시간 전부터 와서 사람들을 찍어주고 있었는데,
한 30분 전부터 두 분이 눈에 보였어요.
남자가 여성분을 너무 사랑하는 모습, 행동을 보면서
너무 예쁘다는 생각이 들어서 제가 사진을 허락 없이 많이 찍었습니다.
제가 찍은 사진은 유튜브에 업로드해도 될지,
그리고 제가 찍은 사진을 보내드리겠습니다.
한번 보시겠어요?"
유튜버는 본인의 카메라를 보여주었다.
준혁은 지수를 보며 말했다.
"저는 상관없습니다. 지수 씨는 괜찮으세요?"
"네! 저도 괜찮아요! 그런데 너무 예쁘게 잘 나온 것 같아요!"
"정말요? 감사합니다. 그리고 지금 제가 사진 다 인쇄해 드리겠습니다.
씻고 나오실 동안 인쇄 해놓겠습니다."
그리고 그들은 샤워를 하고 유튜버를 만나 사진을 받고 숙소로 향했다.
숙소에 가는 동안 지수는 사진을 보며 본인 폰으로 찍으면서 갔다.
숙소에 도착해 저녁을 간단하게 먹고,
술안주를 위해 회를 사러 준혁은 길을 나섰다.
숙소에 남은 지수는 준비를 하며 사진을 보며 혼잣말을 했다.
"부모님이 돌아가시고 사진을 찍어본 적도 없었네...
그런데 사진 속에 나와 준혁 씨가 있네.
정말... 나도 이제는 행복해도 되겠지? 예쁘다."
그리고 물놀이를 하고 밥을 먹어서 그런지 잠이 와서 소파에 앉아 잠에 들었다.
준혁은 회를 구매하고 숙소로 들어왔다.
지수가 소파에서 잠들어 있는 모습을 보며 조심히 정리하고, 지수를 바라보았다.
그런데 손에는 사진이 있었다.
준혁은 그런 지수를 보며 생각했다.
"너무 예쁘다. 그리고 그 아픔,
저로 인해 조금은 사라질 수 있도록 제가 잘할게요!
제 옆에 이렇게 있어줘서 너무 고마워요."
준혁도 그 전날 잠을 거의 못 자고 물놀이를 한 피곤함 때문에 그들은 함께 잠에 들었다.
시간은 지나 밤 12시가 다 되었을 무렵,
추위를 느낀 지수는 잠결에 이불을 끌어당겼다.
그런데 이불이 너무 무거워서 눈을 뜨니 준혁을 끌어당기고 있었다.
준혁은 누군가 자기를 당기는 것을 느끼고 눈을 뜨니 지수였다.
그렇게 서로 눈이 마주쳤다.
서로 30초 동안 서로의 눈을 마주 보다가 서둘러 정신을 차리며 준혁이 말했다.
"아... 화장실이 급하다."
지수는 잠시 후 말했다.
"아, 회 먹고 싶어요."
정신을 차린 둘은 다시 술 한 잔을 준비했다.
술을 한 잔 마시면서 시간이 지나,
어느덧 새벽 1시를 넘어서고 있었다.
준혁은 주머니를 뒤적이면서 작은 상자에서 반지를 꺼내며 말했다.
"지수 씨, 그러니까 제가 아무리 생각을 해도
지수 씨를 그냥 내버려 두면 안 되겠다고 생각이 들기도 하는데,
그래서 제가 반지를 준비했는데...
이게 너무 오버하는 건 아닌지... 그
너니까 세상이 위험하기도 하고,
지수 씨한테 대시하는 남자들이 많기도 할 테고,
그러니까... 음..."
지수는 준혁의 이야기를 듣다가 말을 했다.
"청혼인가요?"
"청혼이 아닌... 그러니까... 고백입니다!
지수 씨, 저와 같이 재미있고 즐겁게,
그러니까 제 옆에 있어 주세요!"
"네! 좋아요!"
준혁은 소리를 지르며 한 바퀴 뛰고 다시 앉아 이야기했다.
"좋아합니다. 사랑합니다.
그리고 이쁩니다.
고맙습니다.
제 옆에 있어줘서,
그리고 저를 만나줘서."
지수는 미소 지으며 말했다.
"아니에요! 저도 준혁 씨가 좋은데요!
그리고 준혁 씨 덕분에 저도 지금 행복해요."
그렇게 그들은 서로의 마음을 확인하는 날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