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혁은 타투를 자세하게 봤다.
그리고 나비의 날개 옆에 작은 이니셜이 보였다.
JS 지수 씨의 이니셜이었다.
이니셜을 본 준혁은 어! 이거 뭐예요!?
JS 이게 뭔가요!?
지수는 수줍게 자신의 가슴에 있는 나비를 보여줬다.
지수의 나비 타투 날개 옆에 JH의 이니셜이 있었다.
''지수 씨.... 그 JH 제 이름인가요...??''
''네......''
서로 누가 할 것 없이 서로를 안아주었다.
잠시 후
지수의 가게의 문이 열리면서
여! 제수씨 저희 와... 습.... 니...... 다..?;;
둘은 다급하게 떨어졌다.
준혁은 다급하게 손님을 확인하며 이야기를 했다.
''너.... 뭐냐? 왜 왔어!?''
동석은 당연하다는 표정으로
''나야 당연히 제수씨가 만든 접시 사러 왔지!''
''어머 여보 우리 좋은 시간 빼앗은 거 같은데... 어쩌지?''
동석의 아내는 입을 가리면서 준혁과 지수에게 아주 잘 들리게 이야기를 했다.
동석은 준혁의 팔에 타투를 보면서 이야기를 했다.
''어! 그거 뭐냐!?''
당황한 준혁은..
''어!? 뭐 타투지 뭐긴 뭐야!''
''그러니깐 웬 타투냐고! 한번 보자 뭔데? 지수 씨가 해준 거야?''
준혁은 이니셜을 어색하게 가리면서 나비 타투를 보여 주었다.
''손 치워봐 뭐야! 어!? JS 이거 지수 씨 자나!''
동석과 동석의 아내는 자연스럽게 지수를 쳐다보았다.
너는 나비 타투와 준혁의 이니셜 있냐는 눈빛으로...
의도를 받은 지수는 이야기했다.
''아.... 저는 왼쪽 가슴 위쪽에 있어서....''
동석의 아내는 말을 이었다.
''아니... 그 같은 나비인가요? JH가 있는 건가요?''
터질듯한 얼굴을 가리면서
''네....''
잠시 정적과 동석과 동석의 아내는 서로 얼굴을 보면서 흐뭇한 함박 미소를 지었다.
''준혁아! 축하한다! 결혼은 언제 하려고?''
''뭐? 결혼? 이제 만난 지 3달이 넘어가는데......''
준''혁아...... 빨리 해라...! ''
동석의 아내도 거들었다.
''오빠! 얼른 해요! 아기도 낳아야죠!
그렇죠!? 지수 씨!?''
당황한 지수는...... 아무 말도 하지 못하고 부끄러워만 하고 있었다.
동석의 아내가 이야기를 했다.
''오빠! 지수 씨! 저희 집들이 초대해 주세요! ''
''그래 준혁아! 제수씨 지금 갑시다 지금!''
지수는 당황해하면서
''지금 먹을게..... 없지?''
그리고 준혁을 쳐다보면서...
준혁은 그런 지수를 보고 동석의 아내에게 이야기를 했다.
''아! 제수씨 먹을게 하나도 없어요! 그..... 준비해서 초대할게요!''
동석은...
''안돼!!!!!
야! 배달해! 무슨 배달의 민족에서 준비를 해 제수씨 힘들게
지금 가야 돼!
여보! 제수씨랑 간단하게 탕 하나 하게 마트 잠시 들려요!
나는 애들 데리고 준혁이 집으로 갈게요!!
준혁이 너는 집에 가서 뭐 청소하던지!''
준혁과 지수는 멍 하게 있었지만 동석은 집으로 간다면 차에 시동을 걸었고
동석의 아내는 어느새 지수와 마트에 들른다며 이동할 준비를 하고 있었다.
''어!? 지수 씨?....''
''준혁 씨... 조금 있다가... 집에서 봐요;;;;'''
응?...
''오빠 얼른 집으로 가여!
지수 씨랑 마트 갔다 가야 돼요!
혹시 먹고 싶은 거 있어요?''
동석의 아내는 생기가 넘치는 목소리로 이야기를 했다.
''없... 어요.. 그런데 저는 집으로 가면 되나요?''
''네!!!! 지수 씨 가게 문 닫아야 하니 얼른가요!''
준혁은 정신을 차리니 본인의 차에 시동을 걸고 앉아 있었다.
''아! 지수 씨! 운전조심 하세요!''
''네........;;''
지수와 동석의 아내는 마트에 장 보러 가기 위해 지수의 차에 탔다.
''지수 씨! 저희 말 편안하게 할까요!?''
''아.. 네! 좋아요! ''
''그래! ''
''네! 언니!''
''지수야 오빠가 차 사줬어?''
''아 오빠가 안 타고 다니던 차라고 타고 다녀라고 했어요''
''반말해! 편안하게''
''아! 응! 오빠가 안 탄다고 너무 비싼 차라 쫌 걱정이 되긴 해''
''어유! 괜찮아! 준혁 오빠 돈 엄청 잘 벌고 이미 돈도 엄청 많아! 막써!''
''그래도...''
''지수야.. 내가 울 오빠 보다 준혁오빠는 오래 알지는 못했지만
벌써 10년 이상 준혁 오빠를 알고 지냈어!
그런데 항상 준혁오빠는 그냥 감정이 없는 계산기 또는 기계처럼 지내기만 했어
옆에서 보는 나와 울 오빠는 항상 그런 준혁오빠의 슬픔에 같이 아파했었어
본인은 내색을 안 했겠지만... 우리는 알 수 있었지
슬픔에 빠지지 않기 위해 기계처럼 루틴만 지키고 살아왔던 거라고 생각했거든!''
''사실 준혁 씨는 처음부터 나에게 그런 모습을 보여 주지 않아서 잘 모르겠어...''
''그러니깐 정말 놀란 거야
울 오빠가 평소 준혁오빠에 대해서 이야기를 할 땐
준혁이는 사실 부모님에게 버림을 당한 거고
본인도 알고 있지만 그런 슬픔에 빠지기 싫어서...
일명 성공 한 사람이 되어야겠다고
달성하기 위해 루틴대로.. 노력만 했고
처음 고등학교 때 꽤 큰돈을 벌 때
처음으로 준혁의 행복한 모습만 보고
지금까지 보지 못했는데 ''
''그런데 어느 날
지수를 그리워하고 지수를 만난다는 말을 듣고 왔을 때
울 오빠 준혁오빠 만나고 와서 울면서 이야기하더라고 ㅋㅋㅋ''
''눈물 없으실 거 같던데... 울면서?''
''응! 그러니깐 지수 네가 얼마나 이쁘고 고마운 존재겠니 우리에게!''
그렇게 마트에 도착을 했고 간단한 재료를 구매하면서 둘은 많이 가까워졌다.
집에 도착한 준혁은 동석에게 전환을 했다.
''야!!!! 지수 씨 불편하게!! 인마!!''
''나 집에 도착했다! 애들 챙겨야 하니깐 조금 있다가 보자!
아참! 야!!! 내가 자주 시켜 먹는 집에 돌돔 엄청 좋은 거 들어왔다고 해서
내가 니들집으로 주문했다. 계산해라! ''
그리고 동석은 전화를 끊었다...
준혁은 포기를 하고 청소를 하면서 혼잣말을 했다.
''어우 한놈 있는 친구가 도움이 안 되네.....
계산해서 보내지 오늘 엄청 밉상이네....''
잠시 후
배달이 도착하였다.
아 얼마죠!?
70만 원입니다.
70만 원이요!?
네!
계산을 했다.
남은 청소를 하고 샤워를 하고 나오니 지수 씨와 제수씨가 비밀번호를 누르고 있었다.
지수 씨 왔어요??
문이 열리는 순간 지수와 제수씨 손에 들여 있는 것을 보고
준혁은 당황했다.
제수씨, 지수 씨의 양손 가득 너무 많은 짐들이 있었다.
‘’이게 다 뭐예요??‘‘
‘’ 언니가 저희 먹으라고 장을 이렇게나 많이..‘’
‘’ 언니요??‘’
‘’네! 저희 언니동생하기로 했어요!‘’
‘’ 맞아요 준혁 씨 제 언니입니다.‘’
준혁은 그 길지 않은 시간에 이렇게 친해져서 올 수 있다는 것에
당황스러워하고 있는 순간
동석이 아이들과 같이 준혁의 집에 도착했다.
준혁의 집 인테리어를 본 동석은
‘’와! 뭐냐 이 집이 이렇게 밝은 인테리어라니 ‘’
‘’어머! 그리고 보니 컴컴한 인테리어가 아니네! 완전 사랑방인데요? ‘’
지수가 대답을 했다.
‘’ 준혁씨가 저 들어온다고 인테리어 다했어요
저한테는 수도 문제가 윗집 여기 아랫집까지 문제 있었다고 거짓말하면서요 ‘’
‘’어….. 지수 씨…. 다 알고 계셨어요…??;;;‘’‘
‘’ 그럼요 이렇게 좋은 집에 그것도 완성된 지 1년도 채 안된 집에서 말이 안 되죠
또 준혁 씨 성격이면 저한테 다 맞춰준다고 있던 가전도 검은색이라고 기부하고 다
새로 전자제품 다시 사는 사람인데 인테리어는 당연하다고 생각했죠!!‘’
말을 듣던 동석이가 이야기를 했다.
‘’ 천하에 준혁은 사라졌다. 너 이제 끝났다. 이미 지수 씨한테 잡혔다 ‘’
‘’ 오빠! 지수 씨 말 잘 들어야겠어요!‘’
멋쩍은 준혁을 뒤로한 채 동석과 동석의 아내는 집을 구경을 했다.
잠시 후
술 한잔씩 하면서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며 웃음꽃이 피던 중
동석이가 이야기를 했다.
‘’ 지수 씨 준혁이랑 결혼하실 거예요??‘’
당황한 지수는
‘’네??!! 어… 그럼요..‘’
동석의 아내는 진지하게 이야기를 했다.
‘’ 준혁 오빠는?‘’
‘’ 나야 당연히 있지!‘’
‘’그럼 얼른 결혼해요! 만난 지 얼마 되지 않았더라도 누구 눈치 볼 필요 있나요?‘’
동석은 기분이 좋아 혼자 폭주를 한 탓에 만취직전까지 가고 있었다.
‘’야!! 준혁아 결혼해라!!!!!‘’
‘’ 쩌우 알았다 인마 집에나 가라!‘’
동석의 아내는 동석에게
‘’ 여보 지금 많이 취했어요! 정신 차리고 집에 갑시다!‘’
상황 파악을 못한 동석은
‘’ 여보 조금만 한잔만 더하자!!‘’
아무 말도 하지 않은 채 동석의 아내는 동석을 쳐다보면서 아이들에게 이야기를 했다.
‘‘ 아들, 딸 가야 될 거 같아 옷 입고 준비해!’‘
와이프가 화가 났다는 것을 느낀 동석은 정신을 바짝 차리면서 집으로 갈 준비를 했다.
그 모습을 처음 본 지수는 준혁을 보면서
‘’분명 1분 전까지 만취상태였는데…1분 만에 정상이 되었어요!‘’
‘’아….. 동석이 ㅋㅋ 제수씨 말이면 다 잘 듣죠! ㅋㅋ‘’
‘’그러면 준혁 씨도 제말을 잘 들어줄 건가요?‘’
‘’ 아우 물론이죠!‘’
동석의 아내 덕분에 큰 탈 없이 헤어졌다.
시간이 지나 어느덧 겨울을 있었다.
어느 날 물과 흙을 매일 만지는 지수의 손은 점점 좋지 않았다.
지수는 핸드크림을 매일 자주 관리를 한다고 하지만 한계가 있었다.
그런 모습을 본 준혁은 생각을 했다.
‘’ 지수 씨 저희 시라카와고 설경 마을 여행 가요!‘’
‘’어… 좋아요 그런데 얼마가 갈려고요?‘’
‘’ 일주일 가요!‘’
‘’ 언제요?‘’
‘’ 일요일날 출발해요 준비는 다해놓겠습니다.‘’
‘’네!‘’
일요일 시라카와고에 도착을 해서 이것저것 구경을 했다.
‘’와 눈이 정말 엄청 많이 왔어요 ‘’
‘’ 한국보다 훨씬 많이 온다고 하더라고요 ‘’
‘’ 일본은 뭔가 짱구에 나오는 걸 실제로 보는 듯한 느낌이라서 신기해요!‘’
‘’ 귀여워요!‘’
‘’네??‘’
이렇게 웃고 있는 지수 씨가 정말 귀엽다고요!‘’
‘’갑자기 뭐예요 ‘’
‘’ 귀여우니깐요!!!‘’
준혁과 지수는 이것저것 구경을 하고 맛있는 것도 먹으면서 시간을 보냈다.
다음날 준혁의 가벼운 감기로 몸이 좋지 못했다.
지수는 혼자 약국에서 감기약을 사고 마트에 들여 죽을 만들 수 있는 재료를 사서
직접 죽을 만들어 주고 준혁 씨 간병을 했다.
.
저녁에도 지수는 준혁을 위해 죽을 만들어 주고
약도 챙겨주었다.
지수는 설거지를 하고 있는데 갑자기 준혁 씨가 씻고 나와 따뜻한 차를 준비하고 나갈 준비를 했다.
‘’ 준혁씨 어디 가요!‘’
‘’ 지수 씨 아직 열이 있어요!‘’
‘’ 시라카와고 마을을 볼 수 있다는 시로야마 전망대 가야 해요! 이쁘데요! 월요일이라 사람도 없다고 하더라고요!‘’
‘’ 사람 있어도 괜찮아요! 일단 아프니깐! 쉬어야 해요!‘’
‘’ 안돼요 오늘 조용하니깐 꼭 가야 합니다! 뷰만 보고 와요! 잠깐만‘’
지수는 걱정이 되었지만 준혁이 사람이 적고 이쁜 걸 보여주기 위해 노력하는 준혁의 의지를 꺾을 순 없었다.
‘’ 알겠어요 대신 목도리도 하고 장갑 귀마개 다하면요!‘’
‘’네!‘’
그렇게 렌트한 자동차를 타고 시로야마 전망대 도착을 했다.
시라카와고 마을과 후지산이 온통 눈으로 덮여 있는 모습이 너무 이뻤다.
잠시 이쁜 풍경을 같이 바라보고 있던 준혁과 지수 준혁은 지수를 위해 내린 차를 가져다
주겠다며 차로 이동했다.
지수는 시라카와의 너무 이쁜 풍경에서 눈을 떼지 못하고 있었다.
잠시 후
준혁이 지수에게 다가오면서
한쪽 무릎을 꿇으며 한 손에는 꽃다발, 한 손에는 반지가...
지수 씨,
저는 늘 루틴 속에 자신을 가두며 살아왔습니다.
마음 한구석엔 항상 외로움이 있었지만, 성공만을 바라보며 그 감정을 외면해 왔죠.
나름대로 이룬 것도 많았지만, 그 허전함은 결코 채워지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더더욱 루틴을 지키며 살아야 한다고 믿었어요.
하지만 지수 씨를 만난 후, 제 안의 그 외로운 공간이 더 이상 느껴지지 않았습니다.
당신과 함께하는 순간마다, 제 삶에 따뜻한 온기가 스며드는 걸 느꼈어요.
이제는 그 빈자리를 두 번 다시 느끼고 싶지 않습니다.
지수 씨,
저는 당신과 함께 아이를 낳고, 그 아이들에게는 결코 부모의 빈자리를 느끼게 하고 싶지 않습니다.
당신이 겪었던 외로움, 제가 평생 곁에서 따뜻하게 채워주고 싶습니다.
저와 결혼해 주시겠어요?
지수 씨, 당신의 평생을 저에게 맡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