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런치북 더 퓨어 18화

공작새의 깃털

by 고고

화려한 깃털을 펼치며

모두의 시선이 머문 무대 위

빛나는 껍데기 속 숨결


눈부신 색채 너머로

누구도 모르는 진짜 나는

깊은 숲 속 어딘가로 숨는다


괜찮아, 깃털에 숨지 않아도 돼

경계의 가시 덩쿨을 걷어내고

너는 나를 바라본다


화려함보다 진심을

그 자체로도 예쁜 내면을

조용히 어루만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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