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비
꽃의 무도회 속
신비로운 보랏빛 향기
달콤한 향이 살포시 내려와
나비의 숨을 휘감는다
어지러이 취한 채
한동안 곁을 머물다
달큰한 보랏빛 끈적임에
작은 다리가 포박당하듯 멈춰 선다
나비에게 들려오는
마음속 소란
진동하는 불안의 날갯짓
미소 한 조각을 남기고
투명한 빛을 띠는 꽃을 향해
유유히 멀어져 간다
다른 듯 닮아있는 우리의 이야기를 애정을 담아 기록합니다. 글이 건네는 감정의 어루만짐을 통해 가슴 한 켠 따스한 울림을 주고받기를 바래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