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이 있는 사람은 빛이 난다.

라따뚜이

by 보나

학창 시절, 꿈을 발표하는 시간이 있었다. 꿈에 영향을 준 이도 같이 발표를 하는 거였는데, 그중 가장 기억에 남는 친구는 '어머니'가 되고 싶다던 친구였다.


영향을 준 이는 그녀의 '어머니'였다. 어머니의 사진과 함께 어머니라는 꿈을 가지게 된 이유를 설명하는데 눈이 참 반짝반짝 빛나더라. 개인적인 이야기라 글을 올릴 수는 없지만, 마음을 울리는 발표였다.


'꿈이 있는 사람은 빛이 나는구나.'


라따뚜이 영화를 봤을 때도 비슷한 감정이 느껴졌다. 요리사가 되는 것이 꿈이던 레미는, 녹록지 않은 현실에도 포기하지 않고 노력해 그 꿈을 이룬다.

디즈니 저작권이 무서워 레미 사진 대신 저희 집 햄찌를 올립니다.

레미가 요리가 좋았듯, 나는 글을 쓰는 것이 좋았다. 레미가 구스토를 보고 요리사라는 꿈을 꾼 것처럼, 나는 출판 경험을 쓴 작가님들의 글을 읽고 '책을 낸 작가'라는 꿈을 꾸게 되었다.


레미의 인생을 바꾼 라따뚜이 요리처럼, 언젠간 나도 인생을 바꿀만한 작품을 출판하고 싶다.


미래를 꿈꾸며 라따뚜이를 만들어 보자.

재료

가지, 토마토, 애호박, 양파, 마늘, 파프리카, 토마토퓌레, 올리브유, 슈레드 치즈


조리방법

가지, 토마토, 애호박을 비슷한 두께로 썰어준다.

양파, 애호박을 깍둑 썰어준다.

마늘을 얇게 썰어준다.

올리브유를 두른 프라이팬에 양파, 애호박, 마늘을 넣고 볶아준다.

야채가 어느 정도 익으면 퓌레를 넣고 끓인다.

볶아둔 야채를 오븐 용기에 붓고, 슈레드 치즈를 뿌려준다.

둥글게 썰어 둔 야채를 올려 데코 해준 뒤 후추, 올리브유를 뿌린다.

180도, 10분 정도 익히면 완성이다.


작은 팁

개인적으로 오븐, 에프보다 프라이팬 조리가 더 맛있다고 생각한다. 야채즙이 더 풍부하다.


***


여담이지만, 라따뚜이를 안 보신 분들은 꼭 보셨으면 좋겠다. 벅차오르면서 감동을 주는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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