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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를 향한 사랑과 열정이 그를 움직인다

배우 '톰 크루즈' 1편

by 영화파파 은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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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명 : 토마스 크루즈 (Thomas Cruise)

출생 : 1962년 7월 3일 / 미국 뉴욕주 시라큐스

국적 : 미국

한국에서는 '톰 형'이라는 이름으로 익숙한 배우 '톰 크루즈'를 살펴보며 그가 보여준 영화적 퍼포먼스와 영화를 대하는 태도를 살펴본다. '톰 크루즈'는 명실상부 할리우드를 상징하고 대표하는 배우다. 그런 그가 어떻게 최정점에 위치한 배우가 되었는지를 그가 출연한 영화들을 살펴보며 탐구하는 시간을 갖는다. 필자가 대체로 관람한 작품들을 중심으로 살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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탑건 (1987)

현재는 할리우드를 대표하는 배우지만, 그도 초창기에는 무명 시절을 겪었다. 1981년 영화 '끝없는 사랑'의 단역을 시작으로 몇몇 작품에서 엑스트라로 출연한다. 하지만 잘생긴 외모와 성실한 이미지로 점차 유명세를 얻는다. 당시 1980년대 할리우드에서 떠오르는 배우들을 묶어 '브랫 팩(Brat Pack)'이라고 불렀다. '패트릭 스웨이지', '맷 딜런', '에밀리오 에스테베즈' 등과 함께 '브랫 팩'으로 불리지만 그 당시에는 단역 및 조연 정도에 그쳤다. 그러던 중 배우로서 첫 번째 전환점이었던 영화 '탑건'을 만난다. 스타성과 연기력을 동시에 선보임과 동시에 남성적인 매력을 드러냈고, 영화 자체도 큰 화제가 되며 흥행에 성공한다. 될성부른 나무는 떡잎부터 남다르다고 했던가. '톰 크루즈'는 배우를 시작한 후 비교적 빠른 시기에 스타덤에 오른다. 그 이후 영화 '컬러 오브 머니', '칵테일', '레인 맨' 등이 연달아 성공하며 안정적인 커리어를 쌓아간다. 그가 다채로운 매력을 지닌 배우는 아니지만 그의 성실함과 영화에 대한 열정은 이 시기부터 관객들에게 전해진 듯하다. 그 이후 '올리버 스톤' 감독의 영화 '7월 4일생'에 출연하며 본인의 첫 남우주연상을 수상하게 된다. 이 이후로는 대중과 평론가 양 측에서 모두 인정받는 배우가 되며 성장한다. 그 뒤로는 영화 '야망의 함정', '어 퓨 굿 맨', '뱀파이어와의 인터뷰' 등에 출연하여 착실하게 필모그래피를 쌓는다. 여기까지 필모그래피를 보면 중년 이후 액션 영화에 집중한 것과 다르게 다양한 장르에 도전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매 영화에서 그는 진실한 느낌의 연기를 선보이며 관객들에게 긍정적인 평가를 받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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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션 임파서블 (1996)

1996년 배우로서 두 번째 전환점을 맞이한다. 영화 '미션 임파서블'을 통해 그를 대표하는 시리즈로 자리한다. '미션 임파서블'을 통해 그는 젠틀하고 지적인 이미지에서 탈피해 액션배우로써 가능성을 보여준다. 훌륭한 연기라기보다는 영화와 시리즈에 적합한 연기를 선보였다고 생각한다. 또한, 배우가 영화에 임하는 태도가 진심인 것이 느껴지는 부분은 긍정적이다. 영화사에 기록될 액션 블록버스터 시리즈 중 하나인 '미션 임파서블'을 만나면서 세계적으로 인지도를 쌓아간다. 그 후로 영화 '아이즈 와이드 셧', '콜래트럴', '마이너리티 리포트' 등을 통해 거장 감독들과 꾸준히 작업하며 필모그래피가 두터워진다. 특정 장르 영화부터 액션 블록버스터까지 섭렵하며 배우로서 그의 영향력은 상승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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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즈 와이드 셧 (2000)

'스탠리 큐브릭' 감독의 유작 '아이즈 와이드 셧'에서는 감정적이면서 메말라 가는 내면을 적절하게 표현한다. 그가 얼마나 기본이 탄탄한 배우인지를 경험할 수 있는 작품이다. 그리고 연기적인 기술이 상당하다는 것을 느낀다. 특정 장르에 맞춘 연기가 아니라 기본적으로 내면의 표현과 감정의 표출이 필요한 영화였기에 '톰 크루즈'의 연기는 다시 한번 주목받는다. 필모그래피를 쌓아감과 동시에 자신의 연기적 내공 또한 쌓아가는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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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닐라 스카이 (2001)

영화 '바닐라 스카이'에서 '톰 크루즈'는 사랑과 결핍, 상처 등을 표현한다. 이전보다 섬세한 감정 표현에 주목된다. 영화 전체적으로 비판적인 평이 많았지만, '톰 크루즈'의 연기는 호평이었다. 섬세하고 유려하며 매끈해진 표현으로 인해 캐릭터에 대한 설득을 돕는다. 영화 '바닐라 스카이'에서 그는 오직 연기만으로 영화 전체를 이끌고 간다. 점차 원탑 배우로써 능력을 확립해가는 시기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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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너리티 리포트 (2001)

이번에는 거장 '스티븐 스필버그'를 만난다. 영화 '마이너리티 리포트'는 단편 소설 '마이너리티 리포트'를 원작으로 하여 제작된 SF 영화다. '톰 크루즈'의 첫 SF 장르 영화다.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을 만나며 한층 더 성장한 연기력으로 그는 자신이 SF 장르에서도 유용한 배우란 것을 증명한다. SF 장르임과 동시에 누아르 장르 및 첩보 장르의 요소도 가진 '마이너리티 리포트'를 통해 그가 그동안 쌓아왔던 연기적 내공을 가감 없이 펼친다. 영화 또한 흥행에 성공하여 그 증명의 노력이 성공의 기록으로 남게 된다. 액션의 요소가 담긴 영화인 만큼 신체적인 연기도 뛰어나고, 장르적인 요소에 맞게 갈등과 선택의 기로에 선 '존 앤더슨' 역을 적절하게 소화한다. 데뷔부터 2001년까지 여러 영화에 참여했지만 대부분이 호평과 흥행의 성공을 기록한 것은 '톰 크루즈'란 배우가 얼마나 대단한 배우인지를 느끼게 해준 대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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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스트 사무라이 (2004)

2003년 미국, 뉴질랜드, 일본에서 합작한 영화 '라스트 사무라이'에 참여한다. 영화의 내용은 '아바타'와 비슷하다. 주류의 사람이 비주류와 함께하게 되며 겪게 되는 내면의 변화를 그린 작품이다. '톰 크루즈'는 미군의 '네이든 알그렌' 대위 역을 맡아 동양의 문화를 서양의 시선으로 바라보는 과정을 그린다. 영화 자체도 낭만적이고 아름답게 비치는 작품이지만 영화 안에서 '톰 크루즈'의 연기는 내면의 변화를 서정적으로 펼치며 영화의 몰입을 돕는다. 점차 배우로써 무게감도 갖게 되며 확실한 원톱 배우로써 자리매김한다. 그가 데뷔부터 2000년대 초반까지 보여준 영화적 퍼포먼스는 관객들에게 매우 긍정적으로 다가온다. 친숙하고 친근한 이미지, 배우로써 성실하며 진심이 담긴 연기를 통해 거부감이 없는 모습으로 관객들에게 접근한다. (2편에서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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