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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템 선정 – 뭘 써야 팔릴까?

by Ok sun


전자책이든, 쇼츠든

뭘 만들든 간에

제일 처음 고민은 이거였다.

“뭘 써야 팔릴까?”

처음부터 너무 대단한 걸 써야 할 것 같고,
전문가처럼 보여야 할 것 같고,
이미 누군가가 다 해놓은 분야라면
내가 들어갈 자리가 있을까 싶고.

나도 그랬다.
그런데 지금은, 이렇게 말할 수 있다.

“팔리는 아이템은 거창하지 않아도 괜찮다.
단지, 사람들에게 ‘읽을 이유’가 있어야 한다.”


1. 나는 이렇게 아이템을 골랐다

내가 처음 쓴 전자책 아이템은
내가 평소에 친구들한테 자주 해주던 이야기였다.

“이거 나만 몰랐던 거야?” 싶을 만큼
사소하지만 유용한 팁.
누구나 알면 좋겠는 이야기.
그리고 내가 직접 겪어보고 확신이 생긴 이야기.

내가 확신을 갖고 썼기 때문에
읽는 사람도 그 진심을 느꼈던 것 같다.

2. 팔리는 아이템의 공통점

전자책이든 쇼츠든, 결국 콘텐츠는 문제 해결이다.
사람들은 늘 뭔가를 궁금해하고,
누군가의 경험에서 그 해답을 찾고 싶어한다.

✔ 내가 겪은 문제 → 내가 어떻게 해결했는지
✔ 내가 오래 고민했던 것 → 지금은 어떻게 정리되었는지
✔ 내가 몰라서 헤맸던 길 → 이제는 어떤 길이 보이는지

이런 식으로 접근하면,
전문가가 아니어도, 처음 해보는 사람이어도
충분히 콘텐츠가 된다.

3. 이렇게 해보면 쉬워진다

아이템을 고를 때, 나는 이렇게 적어봤다.

내가 가장 열정적으로 말할 수 있는 주제는 뭘까?

누군가 내게 “이거 어떻게 해요?”라고 자주 물어본 건?

내가 과거의 나에게 알려주고 싶은 이야기

이렇게 3가지 질문에 대답하면서
전자책 주제를 자연스럽게 도출했다.
정답을 찾아낸 게 아니라, 경험을 끌어낸 거다.

그리고 요즘 나는,
유튜브 쇼츠에 짧은 영상을 직접 만들어 올리고 있다.
비지엠 하나, 이미지 문구 하나.
딱 그 정도로 짧게.
아직 조회수가 많지는 않지만,
백 명 이상이 봤다는 사실만으로도 충분히 기뻤다.

그렇게 하다 보니,
“비지엠도 내가 직접 만들면 어떨까?”라는 생각이 들었고
지금은 음악도 혼자 만들어보려고 공부 중이다.
작곡, 작사까지 할 수 있는 길도 조금씩 보이기 시작했다.

이 모든 게 처음엔 아무것도 몰랐던 나의 시작에서 비롯되었다.
시작이 반이고, 계속하다 보면
요령도 생기고, 지혜도 따라온다.


+ 보너스: 아이템 찾기, 이렇게 해보면 쉬워요!

나도 이 글을 쓰면서
조금씩 정리되고, 또 새로운 걸 배우게 된다.

그래서 지금 이 글을 읽고 있는 분들도
따라 할 수 있도록
간단하게 정리해봤다.

✔ 아주 쉬운 ‘아이템 찾기 5분 실습’

내 휴대폰 앨범을 열어보기
� 자주 찍는 사진은 어떤 주제인가요?

최근 1주일간 친구와 나눈 대화 떠올리기
� 가장 열심히 설명했던 건 뭐였나요?

유튜브/검색 기록 살펴보기
� 최근 내가 가장 궁금했던 건 뭘까요?

메모앱/노트 정리 보기
� “나중에 써먹어야지” 했던 것 중 지금 쓸 수 있는 건?

마지막 질문 하나
� “내가 작년의 나에게 한 가지 알려준다면 어떤 이야기를 해주고 싶나요?”

이 다섯 가지만 적어보면,
생각보다 쓸 수 있는 주제가 가까이에 많다는 걸 알게 된다.

“잘하는 것보다, 경험한 것을 나누는 게 먼저”
나는 그렇게 시작했다.


나도 여전히 매번 완벽하진 않다.
하지만 시작해보고, 반응을 보고, 조금씩 조정해가는 것.
그게 내가 해보니 가능한 방법이었다.

이번 글을 읽고 있는 누군가도
아직 아이템을 못 정해 망설이고 있다면
이렇게 전하고 싶다.

“너무 거창할 필요 없어요.
내가 아는 만큼, 내가 해본 만큼
그 안에서 시작해도 충분해요.”

같이 해봐요.
나도 그렇게 하고 있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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