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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재종료 1

조기선 원장 인터뷰 일부

by 은림

주얼리업계 산 증인을 만나다3, 국제보석연구원 조기선 원장-한국귀금속보석신문


https://t.co/C6c4wyg7ud


인터뷰 시리즈 인데요, 학국의 보석 시장이 왜 현재의 모습이 되었는지 짧은 글로 긴 역사를 읽어낼 수 있어서 가져왔습니다.


<본문중에서....>

1980년대 미국에서 다이아몬드 투기 바람이 크게 일었던 적이 있었다. 다이아몬드 업체가 상장에 성공하면서부터다. 하지만 거품은 오래가지 못했다. 그 다이아몬드 업체의 거품이 빠지면서 상장은 좌절됐고, 3-4배로 폭등했던 가격은 다시 폭락하게 됐다.


“국제 다이아몬드 가격이 폭락했는데 국내 소매점들은 가격을 내리지 않았다. 대신 다이아몬드의 질을 높여 판매하는 방식으로 폭등해 있던 가격 수준을 그대로 유지했다”

그러자 커다란 문제가 생겨났다.

가격이 오르기 전에 샀던 소비자들이 오른 가격으로 다이아몬드를 되팔러 찾아오는 것이었다. 업계 특성상 되팔러 오는 소비자들을 거절할 수 없는 소매점들에게, 눈덩이처럼 손해가 쌓여갔다. 이 와중에서 그 유명했던 ‘정금사’를 비롯해, 내로라했던 유서 깊은 수많은 거상들이 속절없이 무너져 갔다.

만일 외국 시세에 연동하여 우리도 가격을 맞춰 놓았다면, 양상은 크게 달라졌을 것이다. 그 업체들이 아직까지도 살아있을 것이고, 외국 사람들에게 우리도 장수하는 주얼리 업체들이 많이 있다고, 자랑하게 되지 않았을까.


“소비자에게 잘못된 정보를 전달한 댓가는 너무나 컸다.....



<본문 발췌>


여기저기 주워 들었던 시장의 변곡점 어떤 불신이 어떻게 시작되었는지, 다이아몬드의 기이한 밀봉 마케팅은 어떻게 시작된 건지 왜 우리는 "오래된 장수 주얼리 브랜드가 없는가?"에 대한 저의 궁금증에 해답이 되었습니다.



연재가 종료되었는데 브런치 북 응모중인 글은 수정이 불가하고 연재일에 맞춰서 저한테 뭐라도 쓰라고 독촉이 와서 (독촉이라니요 이런 감사할 데가;;;;) 연재를 마무리하고 아, 이걸 그때 알았더라면 하는 소식들을 전해 볼까 합니다.


브런치 정책에 위배된다면 알려주시기 바랍니다.

저는 완결버튼도 못 찾았습니다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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