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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명의 빛을 따라: 오늘의 작가, 이디뜨 작가님

일상의 온기로 완성된, 우리의 진짜 이야기

by 호주아재

오늘 소개할 무명작가는 '이디뜨' 작가님입니다.

저는 감히 이 분의 글을 한마디로 이렇게 표현하고 싶습니다.


"특별하지 않아서 더 특별한 이야기"

누군가의 학창 시절,
그 시절 친구들과의 웃음소리.
너무 사소해서 금세 잊힐 것만 같은 순간들.
그러나 그 속에서 피어나는 감사와 소소한 행복, 그리고 이제는 성인이 되어가는 사 남매와 함께 부딪히고, 웃고, 고민하며 사랑을 이어가는 삶.

이 글에는 거창한 사건도 극적인 반전도 없습니다.
하지만 읽다 보면 마음이 은근히 데워지고
지금의 나를 조용히 비추게 됩니다.

"어? 이거 우리 집 이야기인데?"
피식 웃음이 새어 나오는 문장들,
누구나 겪었지만 아무도 이렇게 솔직히 적어내지 못한 감정들이 글마다 살아 있습니다.

이디뜨 작가님의 글에는
화목한 가족이 함께 빚어낸 계절들이 차곡히 담겨 있습니다.
사 남매가 한 상에 둘러앉아 나누는 웃음,
늦은 밤 부엌을 비추는 은은한 불빛처럼
가족의 시간이 고요히 흐르죠.

그리고 가끔은 그리움이 스며듭니다.
보고 싶어도 다시는 만날 수 없는
돌아가신 친정엄마에 대한 깊은 그리움.
짧은 문장 사이로 번져오는 그 마음은
독자의 눈가를 서서히 적시며
누구나 품고 사는 '그리운 이름'을 떠올리게 합니다.

엄마로서, 한 인간으로서
하루하루 흔들리며 살아가지만
그 속에서 놓치지 않으려 애쓰는 '마음'을 따라가다 보면 결국 우리가 모두 도착하고 싶어 하는 감정에 닿게 됩니다.

이디뜨 작가의 문장은
화려하지 않아서 더 진하고,
담담해서 더욱 오래 머무릅니다.
잔잔한 웃음과 눈물이 교차하며
평범한 하루가 얼마나 빛나는지 새삼 깨닫게 하지요.

그래서 이 글은 가족의 소중함을 다시 느끼고 싶은 분, 바쁜 일상 속 잊고 지낸 따뜻한 감정을 되찾고 싶은 분, 그리고 그리운 사람을 떠올리며 담담히 위로받고 싶은 모든 독자에게 특별히 권하고 싶습니다.

이디뜨 작가님의 이야기는
은근한 여운으로 오래도록 마음을 감싸 안으며,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 모두에게 사랑과 그리움의 결을 고요히 전해줄 것입니다.


https://brunch.co.kr/@edithwhisp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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