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과 사랑, 그리고 배움의 기록.
오늘 소개할 무명작가는 'My Way' 작가님입니다.
'My Way' 작가님의 글은 한 사람의 삶이 얼마나 깊고도 다채롭게 기록될 수 있는지를 보여줍니다.
첫 출산일기에서 시작된 그녀의 기록은 생후 1일 차부터 아이의 성장과 발달, 하루하루의 작은 변화까지 세심하게 담아냅니다. 어떤 이유식을 먹였는지까지 빠짐없이 적어 내려간 그 치밀함은 초보 부모에게 든든한 안내서가 되고, 영재 교육을 꿈꾸는 분들께는 실질적인 길잡이가 되어 드립니다.
그러나 작가님의 글은 단순히 '영재를 키우는 법'에 머물지 않습니다. 한 생명을 낳고 기르며 사랑과 인내, 행복이 무엇인지를 배우는 과정, 그 숭고한 감각이 잔잔하게 전해집니다. 대학 시절의 수줍은 연애 이야기부터 남편과의 좌충우돌 결혼기, 그리고 연애와 결혼을 합쳐 30년이 넘는 세월 동안 여전히 서로를 반짝이는 시선으로 바라보는 부부의 애정은 독자에게 따뜻한 미소를 안겨 줍니다. 성격, 취향, 종교가 서로 다른 두 사람이 존중과 이해로 삶을 채워가는 모습은 오랜 부부생활을 꿈꾸는 이들에게도 큰 울림을 줍니다.
연구실에서 보낸 긴 시간 탓에 찾아온 운동 부족, 그리고 여성으로서 겪을 수 있는 다양한 질환을 유쾌하고도 현실감 있게 풀어낸 '생활 의학 에세이' 역시 눈길을 끕니다. 의사보다 더 생생한 정보와 솔직한 경험담은 독자 여러분께 웃음과 위로를 동시에 드립니다.
특히 카이스트생 아들의 캠퍼스 라이프를 담은 글은 부모라면 누구나 궁금해할 내용을 세심하게 전합니다. 기숙사 생활, 학사 일정, 구내식당 풍경, 동아리와 학술활동, 그리고 캠퍼스의 명물까지, 마치 현장에 함께 있는 듯 생생한 기록이 펼쳐집니다.
무엇보다 인상적인 점은, 작가님이 현재의 일상을 소중히 여기며 오늘에 만족하고 미래를 차근차근 준비하는 모습을 보여 주신다는 것입니다. 그 평범함 속에서 피어나는 행복이야말로 독자께서 깊이 공감하실 부분이라 생각됩니다.
육아와 교육을 처음 시작하신 부모님, 또는 자녀의 가능성을 넓히고 싶은 모든 분들께 이 글들을 권해 드립니다. 'My Way' 작가님의 글은 영재 교육의 실천적 조언을 넘어, 사랑과 삶의 온기를 담은 한 편의 아름다운 기록으로 여러분의 마음을 따뜻하게 밝혀 드릴 것입니다.
무엇보다 'My Way'라는 필명은 그녀가 걸어온 길과 닮아 있습니다. 세상의 기준이나 누군가의 시선을 좇기보다, 자신만의 속도와 방향을 잃지 않고 묵묵히 걸어온 삶의 태도 말이지요. 하루하루를 기록하며 자신만의 언어로 길을 써 내려가는 그 여정은, 우리에게도 "나만의 길을 어떻게 써 내려갈 것인가"라는 잔잔한 질문을 던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