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일기를 무사히 마무리할 수 있음에 감사합니다.

2023년 12월 4주 감사일기(2023년 마지막 일기)

by Ryan Choi

2023년 한 해 동안 감사하는 삶을 실천하기 위해, 매주 1개씩 감사일기를 써보려고 합니다. (52/52)



1년 간의 감사일기를 드디어 마무리하게 되었다. 한 해 52주간 단 한 주도 놓치지 않고 꾸준히 감사일기를 써오며 많은 것을 느끼고 경험했다. 그래서 감사일기를 쓰며 깨닫게 된 몇 가지를 이야기해보려 한다.



1. 감사도 훈련이 필요하다.


작은 일상의 조각들도 손에 한가득 모아보면 그중 예쁜 조각이 분명 있다. 그동안 너무 흔하거나 사소하다고 생각해 못 보고 지나쳤을 뿐이다. 물론 도저히 감사하기 어려운 순간들도 있었다. 하지만 감사함의 노력을 다하면 감사함을 느낄 수 있음을 알게 되었다.


그래서 감사도 훈련이 필요하다. 매주 감사일기를 쓰기 위한 글감을 찾으며, 일상을 자세히 돌아보았다. 그리고 살아 숨 쉬고 있음에, 평안한 일상을 누리고 있음에 감사함을 느끼게 되었다. 사소한 그 무엇에서도 감사함을 느낄 줄 아는 마음가짐이 습관이 되었다.



2. 꾸준함은 위대하다.


매주 의무적으로 써야 된다는 부담은 생각보다 컸다. 특히 그것이 무엇에 대해 감사할 거리에 대한 것이라니. 대부분은 감사보단 불평불만 거리를 찾는 것이 우리네 일상이기에 더욱 그랬다. 그래서 감사함을 매주의 일상에서 찾는다는 것은 때론 곤욕이기도 했다.


감사일기를 쓰기 시작한 초반에는 매주 쓸 거리가 과연 있을까 싶었다. 하지만 정말 매주 한 번도 빼놓지 않고 꾸준히 내 원칙을 지켰다. 그리고 매주 쓰다 보니 일상의 모든 것이 감사할 것들로 여겨졌다. 나도 모르게 매주 감사할 거리를 찾는 일이 일상이 되었다.



3. 평정심을 회복하고 일상의 행복을 깨닫다.


살다 보면 평정심을 잃고 흥분하거나 벌컥 분노가 치미는 순간들이 있다. 하지만 그때마다 이곳에 나의 감정을 쏟아내다 보니, 마음이 조금씩 안정되는 것이 느껴졌다. 글을 통해 나의 감정을 객관적으로 바라보며 마음도 정리정돈이 될 수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일상의 기쁨과 행복을 찾으며 마음이 안정되니 하루가 풍성해졌다. 나이가 들수록 더욱 빨리 지나가 버리는 시간들에 하나하나 의미가 생겼다. 감사함의 매력은 바로 그런 것. 덧없이 순식간에 지나가는 일상에서 감사함이라는 순간을 길어 올리는 일은 분명 기쁨이다.




그리고 이런 감사함의 마음은 나 자신에 대한 믿음과 자신감으로 이어졌다. 예전보다 불안하고 초조한 마음도 많이 진정이 되었다. 긍정적인 기운이 함께 하다 보니 일상에서의 여러 일들도 더욱 잘 해낼 수 있게 되었고 마음의 여유도 생겼다.


그렇게 하루의 일상이 단단히 채워지니 그것이 1달이 되고 6개월이 되고 마침내 이렇게 1년이 되었다. 단단한 일상이 바탕이 되니, 때론 빈틈이 생기고 균열이 생겨도 금세 멘털을 회복할 수 있게 되었다.


그래서 내년 계획으로 아직 특별한 것이 없다면, '감사일기 쓰기'를 꼭 한 번 해보시기를 강력히 추천한다.


브런치스토리 같은 공개된 장소가 아니어도 좋다. 자기만의 다이어리에 그 주에 감사했던 일들을 적으면 그만이다. 의지력도 강하지 못하고 평범한 직장인인 나 같은 사람도 해낸, 52주의 증거들을 직접 눈으로 확인해 보시며 용기를 얻으시라고 말씀드리고 싶다.


감사일기는 단순히 감사일기 이상의 효과가 있다. 이곳에 쓰는 많은 글들을 1년 동안 계속 쓸 수 있었던 가장 큰 힘은 바로 감사일기였다. 내 모든 글의 기반은 이 감사일기에서 비롯되었다.


2023년의 감사했던 순간들을 다시 한번 되새기며, 52개의 감사일기가 나를 더 강하고 성숙하게 만들어주었음에 감사함을 느낀다. 내년에도 올해보다 더욱더 소중하게 빛나는 감사의 순간들이 많아지길 기대하며 그토록 반복해 온 '감사함'으로 이 글을 마무리해 본다.


2024년은 감사함의 힘으로 조금은 가볍게 시작할 수 있을 것 같다.


올해 <Ryan의 52주 감사노트>를 꾸준히 읽어주신 모든 독자분들께도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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