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이프에게 감사합니다.
2023년 12월 1주 감사일기
by Ryan Choi Dec 12. 2023
2023년 한 해 동안 감사하는 삶을 실천하기 위해, 매주 1개씩 감사일기를 써보려고 합니다. (49/52)
올해 업무도 대강 끝나가고 있어 최근엔 여유시간이 꽤 많아졌다. 그간 대충 메모해서 저장해 놓은 미완성 글들을 하나씩 다듬어 출퇴근길에 브런치스토리에 올리는 것이 일상의 즐거움이 되었다.
특히 이번 주에는 일상을 빛나게 해 준 즐겁고 행복했던 이벤트가 몇 가지 더 있었다.
먼저 장모님이 안경을 맞춰주셨다. 안 그래도 안경을 바꿀 때가 되긴 했었는데, 안경을 유독 아끼는 나를 위해 안경은 본인이 책임지신다는 말씀과 함께 지난번에 이어 이번에도 좋은 것을 해주셨다.
결혼 후 매년 연말에는 본가와 처갓집 양가 식구들이 모여 식사를 하곤 했다. 올해도 어김없이 이 전통을 지키기 위해 모두 함께 시내 한 호텔에서 모여 뷔페를 즐기며 올해의 행복했던 순간들을 추억했다.
금요일 밤에는 팀원들을 집으로 초대해서 나름의 연말 홈파티를 즐겼다. 그간 고생했던 팀원들에게 감사한 마음도 있었고 바쁘다는 핑계로 진솔한 이야기도 많이 못했던 터라 팀 회식 겸 우리 집에 모여 회포를 풀었다.
연말 홈파티, 팀원들과 함께 (2023.12.8.)
돌이켜보면, 사실 이 모든 것들은 전부 와이프의 배려로 이루어진 것들이다. 장모님의 안경 선물도, 연말의 양가 모임도, 그리고 팀원들을 집으로 불러 즐겼던 홈파티도 모두 와이프의 사랑과 이해가 없었다면 가능하지 않았을 것들이다.
이 글을 쓰며 이번주 내내 있었던 여러 이벤트들을 추억해 보니 슬그머니 웃음이 난다. 그리고 이 모든 것들을 가능하게 해 주었던 와이프에게 새삼 감사한 마음을 가져본다.
결혼 14년 차 부부. 와이프의 밝고 행복한 에너지와 찐한 사랑이 아니었다면, 우리 가족이 지금처럼 따뜻한 온기로 채워지기 어려웠을지도 모른다.
가족은 항상 곁에 함께 있어 그 소중함을 모르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늘 주변에 존재하는 공기 같은 것은 분명 아니다. 나 자신 이상으로 가장 중요하고 소중한 존재인 것이다.
사랑스러운 와이프가 있기에 아이가 생겼고 소중한 가족이 만들어졌다. 내가 이렇게 기쁨과 평안 속에서 살아갈 수 있는 것도 전부 가족 덕이다. 그렇기에 그간 당연하게 받아왔던 와이프의 사랑이 새삼 고맙게 느껴진다.
연말을 맞아, 우리 가족의 앞으로의 삶이 더욱더 풍성하고 따뜻해질 수 있도록, 나 역시도 와이프와 아들을 더 아끼고 사랑해야겠다고 다짐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