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의 여유를 누리게 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2023년 1월 4주 감사일기

by Ryan Choi

2023년 한 해 동안 감사하는 삶을 실천하기 위해, 매주 1개씩 감사일기를 써보려고 합니다. (4/52)



#1_가족 여행


꽤나 긴 구정 연휴였다. 이번 연휴엔 연휴 시작 전 앞의 이틀을 휴가를 내어 '리솜 포레스트'에서 가족과 함께 여유로운 시간을 보냈다. 오랜만의 가족 여행이어서 그랬는지, 아들도 와이프도 모두 즐거워했다.


뜨끈한 스파에서 아들과 와이프를 함께 껴안으며 몸을 녹이는 그 순간이, 숲 속에 자리 잡은 포근한 숙소에서의 그 순간이, 모두 따뜻한 추억으로 남았다.



#2_구정 연휴


작년 한 해는 기쁜 일도 많았지만 성취한 것이 많지 않았던 한 해였다. 올 한 해도 작년과 마찬가지로 많은 목표를 세웠고 이 중 몇 가지를 다시 추려 현실적인 목표 몇 개만을 남겨두었었다.


구정 연휴에 양가 부모님께 인사를 드리고 새해 덕담을 나누며 다시금 올 한 해의 모습을 새롭게 그려보았다. 그리고 그동안 내가 목표한 것들을 모두 달성한 적은 없었다는 것, 그리고 인간의 욕심으로 모든 것을 이루려 애쓰지 말아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때론 열심히 노력해도 되지 않는 순간이, 노력하지 않아도 우연히 잘 풀리던 순간이 있었다. 그렇기에, 일상의 여유와 행복을 만끽하며 물 흘러가듯 편안하게 사는 것도 필요하다는 생각을 해보았다.


예전에 골프를 잠깐 배울 때 코치님이 했던 말이 있었다.


몸에 힘 빼는 데만 3년 걸려요. 너무 조급하게 생각하지 마세요.


느리지만, 일상의 여유를 즐기며 천천히 걸어가지만 꾸준히 해내는 일상의 단단함. 몸에 너무 힘을 주고 조급한 마음에 목표를 세우고 노력을 하는 것만이 전부가 아닐 것이라는 생각을 했다. 오히려 몸에 힘을 빼야 인생을 더 인생답게 살 수 있는 편안한 자세가 만들어지는 것이 아닐까.



#3_따뜻한 커피와 책 한 권


내가 늘 꿈꾸는 미래의 모습이 하나 있다. 그것은 높은 건물의 가장 높은 층에 자리 잡은 내 방에 앉아 멋진 뷰를 보며 진한 커피 한 잔과 함께 마음에 드는 책 한 권을 읽는 나의 모습이다.


따뜻한 온기가 있는 거실에 앉아 커피 한 잔을 옆에 둔 채 그동안 읽고 싶었던 책을 읽고 있노라니, 내 미래의 모습이 그려지며 잠시나마 행복해졌다.




휴식의 달콤함은 열심히 삶을 살고 난 이후에야 더 깊고 진하게 느낄 수 있다. 바쁜 일상에서의 고단함과 괴로움도 이번 구정 연휴의 여유 속에서는 기쁨과 행복으로 바뀐다. 고단함과 괴로움이 있었기에 여유로운 일상의 행복도 있는 것이다.


리솜 포레스트에 있는 헤브나인 스파에서 아들과 즐거운 시간


즐거웠던 가족 여행, 구정에 만난 양가 부모님과 친척들과의 시간, 그리고 여유롭게 밀린 책들을 읽으며, 브런치에 글을 쓰는 이 일상의 여유... 일상의 여유에 감사함을 느낀 한 주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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