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이 전장이라면 크로스핏은 가장 강력한 무기다.
인간마다 내면의 원형(Archetype)이 있다는 거 알고 있어?
그리스 신들은 단순한 신화적 캐릭터가 아니라
개인 안에 내재한 카르마적인 본연의 색깔 같은 거라고 이해하면 되겠지.
오직 너만이 알고 있는 전장이 있어.
너는 싸우고 피 흘리고 지치지.
분노하고 불안에 입술은 타들어 가는
그 전쟁터에서 격렬한 싸움이 한바탕 휩쓸고 나서도
가장 큰 거대한 한 방이 그 끝애서 너를 기다려.
맞춰봐?...... 무력감이겠지.
너는 가끔 이 삶을 계속해나가야 한다는 생각에
압도당할 때가 있어.
무엇으로도 스스로를 이 삶을 설득할 수 없을때....!
오로지 하나, 너의 심장을 힘차게 뛰게 해야 한다는 걸 기억해.
호흡은 곧 삶의 언어야.
아테나는 진정한 힘을 상징해.
자기를 통제하는 전략적 사고를 통한 힘.
자신의 혼란을 잠재우고
이해할 수 있는 통제가능한 언어로
네 세상을 명확히 보고 싶다면
너는 먼저 몸을 통해 너 자신을 인지해야 해.
고강도 운동은
단순한 힘이 아니라 복합적인 사고를 요구해.
빠른 판단, 순간적인 집중의 지속 그리고 여러 단계의 동작 조합.
어느 순간이 되면 너는 몸을 통제하고
전략적으로 너의 움직임을 만들어.
바로 그때 넌 비로소 네 인생의 진짜 주인이 되었다 느끼게 되.
중년이 되면 감정을 다루는 일이 쉽지 않다.
표현은 줄어들고 감정은 삭히지.
WOD라고 불리는 이 짧은 운동이 마치 한 편의 인생 같다.
숨은 차고 팔다리는 피곤해서 더 이상을 때려죽여도 못하겠다 싶은
순간은 어김없이 찾아오지만
지금 이 순간을 이 감각을 어떻게 받아들일까
규정하는건 언제나 나의 몫이고
이 능력은 점점 시간이 흐를수록 성장을 하지.
체육관을 벗어나는 순간
그 성장은 실전 인생에 교관이 되어 나를 이끌어.
자기감정을 더 잘 읽고,
감정에 휩쓸리지도 않고,
후회할 결정을 내리지도 않게 돼.
크로스핏은 점차 고차원적 사고를 필요로 해.
처음에는 단순한 반복된 동작은
전락과 통제라는 큰 선물로 돌아와.
삶이라는 복잡한 전장은
매일이 변수라는 것.
너에게 필요한 건 날카로운 판단과
중심을 잡을 수 있는 능력이야.
어디서 너를 멈추고
언제 너를 밀어붙일 것인가
끊임없이 생각하게 될 거야.
그게 네 안에서 아테나가 깨어나는 방식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