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끔은 초라한 나

그럴 때도 있지

by 향기나는남자


살다 보면 가끔은 내 모습이
가엾고 초라하게만 느껴진다.


비를 맞아 홀딱 젖은 것도 아닌데.



내 마음은 어디선가 가랑비를
맞고 있는 건가...


비가 내리는 마음에는
우산을 씌워줄 수가 없다.


그저 비를 맞으며
더없이 초라해진 나를 바라보고
비가 그치길 기다리고 기다린다.


마음에 우산을 씌우지 못하는 이유는
비로 마음에 쌓여있는 먼지를
씻어줘야 하기 때문이다.


내가 가끔 초라해질 때면
오늘 내 마음에 비가 내림을 알고 기다리자.


비가 그치고 나면 그동안 쌓였던 나쁜 마음도
빗물과 함께 사라진다.


햇살이 뜨고 비에 젖은 마음도 마르면
그렇게 또 살아갈 힘이 생긴다.

오늘이 늘 좋을 수는 없다.
그래도 웃자! 웃으면 행복하다.

그리고 웃는 여잔 , 남잔 다 이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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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 목, 토 연재